남자애들은 왜?

남자애들은 왜?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51
원유순 지음, 안경희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3년 8월

남자애들은 왜???

 
 

딸아이 둘을 키우는 나로선 가끔 우락부락 한

남자아이들이 부담스러울때가 많다...

쟤들은 왜 저럴까???

저렇게 않하면 안되나???

매순간 이해하기 힘든때가 많다...

이책의 아이들도 우리가 흔히 접하고

고민하는 일상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유리...시내...리라...

유리네 집에서 파자마파티를 하는날...

유리의 동생 민기가 말썽을 피우자 수선스러운

동생덕에 씁쓸하게 웃게되고...

   

3학년 전체가 대공원으로 현장 학습을 가는날...

멀리가지 말라는 선생님의 당부에도 약속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여섯명의 남자아이들 때문에

걱정을 하는 시내는 엄마가 싸주신 김밥도 못 먹게된다...

그치만 아무렇지도 않게 나타난 남자 아이들은

다람쥐를 본 것을 자랑하고...

심지어 시내의 김밥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먹어 치운다...

   

더운 여름...

점심시간마다 축구를 하며 땀을 흘리는 남자아이들...

교실에서 커튼을 내려 햇빛을 가리고 공기놀이를 하는 여자아이들...

극과극의 모습에 맞다 맞다 소리가 절로 나왔다..ㅋ

책속의 내용이었지만 완전 공감이 되는 운동후의 남자 아이들의 땀냄새...

무작정 피해를 볼 여자 아이들이 안타까울뿐...ㅠㅠ

   

예쁜 원피스를 입고 학원을 간 시내는 치맛자락이 뒤집어 지는 일이 생기고...

이를 본 오정수는 시내를 놀린다...

정의의 사도 황경찬이가 나타나 연약한 여자 아이를

놀리지 말라고하자 정수와 경찬이는 싸움을 하게되고...

    

독감예방 접종이 있던날...

무서워 하는 아이들 앞에서 당당하던 경찬이는

알고보니 주사를 무서워 하는 아이였다...

시내의 도움으로 주사를 맞긴하지만...

눈물을 보인 경찬이는 부끄러워한다...

남자는 무조건 용감해야 한다는건 착각이라고 말하는 시내...

   

남자... 여자...분명히 다른 부분이 많다...

하지만...서로 성향이 다른걸 인정 하면서...

서로 부족한 부분은 도와주면서 학교 생활을 잘 하는

아이들이었음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