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영수증 - 영수증을 통해 일상을 들여다보는 습관을 가진 스물다섯살 여자아이 이야기
정신 지음, 사이이다 사진, 공민선 디자인 / 영진.com(영진닷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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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처음에는 의문이 들만 합니다.

무슨 뜻이지? 정신과에서 받은 영수증인가?

정신. 그리고 영수증? 영수증의 정신을 뜻하는건가?

이런 식으로 의문이 쌓여만 갔지만

작가분의 예명이 '정신'이라고 합니다. 허허.

오늘의 리뷰는 바로 이 책!



표지부터 아주 깔끔합니다.

글 정신을 보고 당연히 제목이 무슨 뜻인지 알았어야했는데

온갖 추론을 하고 있었다니..



시작은 여느 책들과 같이 목차로 시작합니다.

페이지에 줄이 그어져있어서 마치 노트에 적은 듯한

일기를 몰래 훔쳐보는 듯한 기분도 듭니다.



안은 마치 화보처럼 사진과 함께 영수증이 놓여있고

간단하게 일기가 적혀있는 페이지도 있고,



아예 한페이지를 영수증이 차지하고 있는

페이지도 많습니다.

예전에 자주보던 간이영수증이네요:)

그리고 책을 보며 안건데 작가님 본가가

저희 동네입니다 허허

제가 숭의동과 용현동 부근에 살아서 낯익은 동네이름이 반가웠어요!



아주 공감되는 글귀가 있어서 공유!

떡볶이는 순대와 튀김이 함께 해야지..



내용은 작가님의 1년 간의 일상을 담은 영수증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챕터로 나뉘어져 있는데

1. 김율원의 집

2. 이지아의 집

3. 사이다의 집


이렇게 1년동안 사는 공간이 바뀜에 따라 챕터가 나뉩니다.

내용이 끝나면 모르는 등장인물 때문에 헷갈릴까봐

등장인물도 한 명씩 소개해 주셨고



2001년이 아닌 2015년의 작가님의 근황도

한 켠에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지인들의 축사도 적혀있는데

보다가 방송인 홍진경씨의 글이 적혀있어서 깜놀!

마침 옆에서 엄마가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보고 있어서 더 놀랐습니다.

TV에서는 노래에 맞게 글을 잘 써서 칭찬받으시던데

방송 캐릭터랑은 다르게 진짜 글을 잘쓰시네요

아주 칭찬해!


-


누구나 가방 속에 구겨놓았다가 버리는 영수증은

일상을 반영하는 종이인데 매일매일 영수증으로

일기를 쓰면 오래 기억이 남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2001년에 쓰고 2004년에 출간되었다가

다시 2016년에 재출간된만큼 아주 좋은 책이니 한 번쯤 읽고 실천해보시길!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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