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목욕탕＞ 책은 사계절의 모습을 재미있게 담으면서 뚜렷하게 표현했기때문에 아이에게 설명해주기 좋았어요. 찾아오는 동물 친구들을 위해 준비하는 도토리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 사계절 365일 내내 열어두는 목욕탕 덕분에 동물 친구들도 걱정없이 찾아올 수 있고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는 곳이지요.같이 목욕탕을 가야 더 친해지는거처럼 생김새도 크기도 모두 다른 동물들이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모두가 하나되어 함께 할 수 있는 곳, ＜사계절 목욕탕＞ 아이와 아주 재밌게 읽었네요!
우연히 이적의 <당연한 것들> 이라는 노래를 듣고 너무 좋아서 찾아보다가 책이 있는걸 발견했는데요, 아이에게도 읽어주면 좋을꺼같아서 들이게 되었어요.왜인지 모르게 세밀하게 표현된 그림을 보니 울컥한 느낌도 들더라구요. 우리도 이렇게 답답한데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답답할까 싶고안쓰럽네요.. 이제 마음껏 친구들과 스킨쉽하기도 힘들고 돌아다니지 못하는 현실이 되어버렸으니까요.금새 괜찮아지겠지 생각했지만 1년이 넘어가고..그만큼 다들 지치고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상황이죠.한참 뛰어놀아야할 4살아이, 이제 마스크를 써야 나가는 줄 알고, 사람없는데서라도 잠깐 내리고 있으라고 하면안돼~ 마스크 써야돼~~ 라며 더 챙기는,, 그런 모습이 기특하기도하지만 참 안쓰럽더라구요.코로나로 너무 달라져버린 평범한 일상들...이제는 마스크 쓰는 것도 거리두기도 당연시 되어버린 현실인데 언젠가는 마스크없이 맘껏 돌아다니는 날이 오겠죠? 책을 통해 당연한 것들이란 책의 제목처럼, 당연한 것들의 소중함을 더 생각하게 되었네요.책 마지막페이지에는 이적 <당연한 것들> 의 노래가사 및 책의 내용이 적혀있어서 한번에 볼 수 있어 좋아요.노래도 너무 좋아서 자주 듣고 있답니다. 이적의 <당연한 것들> 책으로? 지친 마음 위로받고 힐링하세요!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입상을 한 빨간모자의상실이 책은 겉표지만 봐도 그림이 너무 예뻐서 눈이 가더라구요. 우리가 알고있는 빨간모자의 캐릭터가 나오나 싶었는데 주인공은 작고 귀여운 빨간 모자에 둥근 빨간치마, 빨간구두, 빨간코까지 센스있게 표현되었어요. 평소에 접하지 못한 의상실이라는 배경에서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옷을 만드려면 어떤것들이 필요한지 줄자, 실, 가위, 재봉틀 등... 재료들을 설명해주는 재미도 있었어요. 아직 4살 아이라 정확한 내용을 다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동물들 각자에게 필요한 옷을 만들어주었다고 설명해주니 집중하고 잘 보더라구요. 두더지는 땅속에서 사니까 눈이 부실 수 있어서 선글라스와 망토를 만들어준거야~ 고슴도치는 가시가 따가워서 보호해주려고 거미줄 망사 드레스를 만들어주었대~홍학은 다리가 길어서 예쁜 롱부츠를 만들어주었지~ 단순히 사람들로 그려졌더라면 아이가 흥미가 덜 했을 수도 있는데 동물들로 그려져있으니 동물들의 특징별로 알 수 있어서 더 재밌게 보더라는.. <빨간모자 의상실> 책은 아이책이지만 저에게도 교훈적으로 다가왔어요. 점점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이 줄고 혼자 해결하거나의무적으로 해야하는 일들이 있었는데 이웃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며 더 즐거워하는 빨간모자를 보니 이게 진정 행복이지 싶더라구요. 또한 나를 위해 나에게 필요한 맞춤옷을 선물해주는 빨간모자같은친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들기도하고 나도 누군가에게 빨간모자같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네요. 우리아이도 꿈을 통해 여럿이 소통하며 관계를 맺어가면서 행복하게 자라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