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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비타민 플러스 UP
박경미 지음 / 김영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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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수학비타민 플러스' 수학에 흥미를 더해줄 책으로, 다 읽었을 즈음 수학에 대해 머리 위 물음표와 느낌표가 떠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부가 인증한 우수 과학도서, 전국 수백만 학생들을 사로잡은 필독서 = <수학비타민 플러스>

주변에 수학에 대해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지인이 있다면, 이 책을 건네주면 좋겠다.

여러 주제가 짧게 서술되어 있는 형식이기 때문에, 호기심 있는 챕터를 먼저 골라 읽는 방법도 추천한다 :)

세발낙지, 스포츠 스타들의 등 번호,

소주 1병이 7잔인 이유, 맨홀 뚜껑은 왜 동그라미? 기와의 모양, 시장에서 쌓은 과일, 여론조사...

학창 시절, 난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이었다. 답이 하나로 떨어진다는 것에 가장 큰 흥미를 느꼈고, 오랜시간 고민하고 맞췄을 때 드는 희열감이 짜릿했다. 하지만 대학교에 들어감과 동시에 왜 그동안 수학을 공부한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문제를 풀고 적용해 나갔던 수학 공식이 지금은 어떻게 쓰이는지, 그저 세상을 살아가는데 사칙연산만 할 줄 알면 사는데 문제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했다. 수학은 일상생활 속 밀접하게 연관있는 학문으로, 삶과 연관이 깊었다. 그동안 수학 선생님들이 왜 수학은 암기 과목이 아니고 이해 과목이라고 강조하셨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주변에서 적용해 볼 대상이 수두룩하다. 조형물, 음식, 경우의 수, 지름길 등등 수학은 우리의 일상에 스며있는 학문이자 창의성과도 연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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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패션 경영 - 개인의 불행을 외면하지 않는 조직의 힘
모니카 월라인.제인 더튼 지음, 김병전.김완석.박성현 옮김 / 김영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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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서문 ) 우리는 사람들이 영감을 받고 안전함을 느끼며 보살핌을 받고, 또 그들의 존재와 하는 일에 대해 존중받고 축하받는 그런 환경을 창조해내야 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컴패션이 깊고도 충만한, 진정으로 인간적인 직장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이 책의 소중한 주제다.

졸업반(?)에 가까운 경영 학도로서 조직문화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넓히고 싶어 이 책을 선택했다.그런데 책을 받기도 전에 한국경제신문 도서 추천 페이지 란에 '컴패션 경영'이 떡하고 자리해 뭔가 반가웠다ㅎㅎ

기대감으로 배송받은 책,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


회사 경영에 있어 인적자원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 개인이 모여 이루고 있는 조직의 분위기는 곧 기업의 업무 효율성과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CEO는 대인관계능력과 올바른 리더십은 필수 능력으로 갖춰야 하며 조직관리의 중요성은 크다. 마치 조직이 탄탄해야 원하는 결과물을 달성할 수 있는 것처럼, 기본적인 리더 마인드를 배울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현재와 미래, 조직이 추구해야 하는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주된 내용은 컴패션(동정심)이 회사경영에 있어 핵심 역할이라는 점이다. '개인의 불행을 외면하지 않는 조직의 힘' 이라는 소제목에서 알 수 있 듯, 타인에게 기울이는 관심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직장하면 떠오르는 것은 공과 사를 잘 구분해야 하며, 사적인 일로 태도가 결정되고 공적인 업무에 지장을 주면 안된다는 점이다. 또한 이러한 직원을 일 잘 하는 직원이라는 말에 어느정도 동의한다. 물론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말일 수 있다. 하지만 친구들과 얘기해보면 이러한 생각 뉘앙스는 꽤 보편적이었다.

회사에서는 대다수가 자신의 사적인 일을 알리고 싶지도, 들키고 싶지 않아한다.(카톡 멀티프로필의 이유인가)

그렇게 너도나도 꽁꽁 숨기고 있는 마음이기에 남의 슬픔을 먼저 알아채고 묻는 것?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책에서는 그럼에도 1:1대화라던지, 진심어린 배려의 말로 사람의 깊은 내면의 대화를 이끌어낸다. 이 시대의 진정한 마술사가 아닐까 싶다.😉

컴패션 원칙을 잘 지키는 회사를 비교해보면, 대다수가 심적 변화로 인해 나타난 부정적 결과보다, 그 결과가 나타나는 원인을 찾는데 초점이 맞춰있다. 그것도 한 두 사람이 아닌 조직 전체가 한 마음 한 뜻으로 가담한다. 이렇듯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행동한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므로, 그동안 조직이 추구하는 가치가 얼마나 오래 견고하게 자리했는지 알 수 있었다.

사실 요즘 기사를 보다 보면, 아무리 좋은 네임의 회사, 연봉을 받아도, 인격적인 대우와 조직 내 불화가 있는 곳은 이직율이 높은 편인 것 같다. 그리고 언젠가 뉴스에서 사건이 터지고 만다. 그만큼 복지, 업무 스타일, 추구하는 목적이 일치하는 기업을 찾아 떠나는 인원이 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지면 고객과의 관계도 지속된다. 이는 곧 개인과 기업의 관계 지속으로 볼 수도 있겠다.

1. 조망 수용 = 인지적으로,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서보는 능력

2. 공감적 관심 = 감정적인 것으로, 다른 사람이 겪고 있는 일을 걱정하는 능력

타인에게 주의를 기울이면 제공하는 단서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인식과 연습을 거쳐 누구나 쌓을 수 있는 행동 기술이며, 훌륭한 리더가 갖춰야 할 조건이다.

컴패션은 그저 좋은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 성공의 핵심에 숨겨진 심장이다


ex) 리츠 칼튼 호텔

여행 중 유난히 힘든 일을 겪어서 진이 다 빠진 채 도착한 고객을 위해 향초를 제공. 이는 대표적인 컴패션 경영을 실천한 사례로, 고객은 직원의 사소한 행동으로 큰 감동을 받아 리츠 칼튼 호텔의 단골 고객이 되었다.

이러한 일은 단순히 고객을 환대하는 일뿐만 아니라 인간다움에 근거한, 인간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모든 역량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조율 = 협업을 잘 하는데에 결정적으로 중요함.

공감적 경청 = 다른 사람의 관점에 깊이 귀를 기울이고 그 말에 숨은 감정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조율되어 있어야 함.

🔸 컴패션 역량과 관련한 자원 =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것

ex) 함께 있어주기, 공감적 경청, 심부름, 아이 돌봄, 위로의 말, 식사나 옷과 같은 생활용품 제공, 탄력근무제 적용, 기부금 등

🔸 저자가 생각하는 리더

조직에서 높은 지위에 있는 컴패션 기획설계자이며, 다른 사람들과 조율하고 구성원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야 함. 마음챙김으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활용해 시스템 전체에 컴패션을 불러일으키는 존재. 이렇게 되기 위해서 끊임없이 자신과 조직을 들여다보고 살펴야 한다고 주장함.

🔸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선량하고 능력 있으며 컴패션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인정하는 태도에 근거를 두고 있음.

🔸 타인과 함께 일할 때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

협력과 공동 작업의 전력적 성공은 인간관계의 질에서 좌우됨.



1. 자신의 현재 역량을 탐색

- 당신의 기술을 평가하라.

- 자신의 강점과 도전 과제를 파악해라.

2. 컴패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개인적 설계도를 만들어라

- 고통 알아차리기

- 고통 관대하게 해석하기

- 공감과 관심 느끼기

- 고통 완화를 위해 행동하기

3. 조직의 현재 역량을 탐색하라.

- 당신 조직의 기술을 평가하라.

- 당신 조직의 강점과 도전 과제를 파악하라.

4. 컴패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직적 설계도를 만들어라.

- 속도

- 범위

- 규모

- 맞춤화

5. 조직의 소셜 아키텍처를 탐색하라.

- 당신 조직의 소셜 아키텍처를 평가하라

- 컴패션을 높이는 힘과 방해물을 구별하라

6. 조직의 소셜 아키텍처에 대한 설계도를 만들어라

- 네트워크

- 문화

- 역할

- 루틴

- 리더의 행동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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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쓰는 용기 - 정여울의 글쓰기 수업
정여울 지음, 이내 그림 / 김영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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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나의 취미 : 자전거 타기, 직소퍼즐, 글쓰기

올해 1월,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짧은 분량의 책을 써냈다.

글을 풀어가는 방식, 전할 메시지, 주인공 이름, 마지막 장면까지 쓰고 싶은 이야기였기 때문에 글에 담은 애정은 컸다.

비록 마감 기한이 정해져 있어, 부담 없는 글쓰기였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럼에도 깊이 집중했던 소중한 기억 중 하나다.

서점에 가면 책 한 권에 거의 300pg 분량이니까. 확실히 그동안 써왔던 짧은 글과는 차이가 있다.

그렇기에 수많은 페이지를 풀어가는 느낌 역시 뭔가 다를 수 밖에 없다.

한 호흡으로 길게 끌고 나가는 것부터 완성하는데 걸리는 시간, 개연성, 핵심 메시지 등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

취미생활의 글쓰기와 작가의 입장에서 직업적 글쓰기는 결이 다르기에,

작가로서의 거치는 고민과 경험에서 나온 답을 책을 읽으며 간접적으로 경험해보고 싶었다.

Q1 : 칼럼, 서평, 에세이를 관통하는 대원칙?

A1 : 나 자신에게 정직하기,

아주 작은 실험이라도 해보기,

독자와의 교감 잊지 않기

Q2 : 여행기를 쓸 때 가장 염두해두는 부분?

A2 : 쓰는 과정이 기뻐야 하고,

기쁘지 않으면 글쓰기의 계획 전체를 바꿔야 한다.

썼던 글을 지우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기.

Q3 : 출판 기획자에게 필요한 요소?

A3 : 관찰력, 예지력

Q4 : 무엇을 쓸 것인가?

A4 : 깊이와 넓이를 다루는 자료조사 필요,

인터넷 < 문헌을 더욱 중시해야함.

문자 텍스트는 상대적으로 오류가 적기 때문

인상깊은 글

▶ 물론 절실히 필요할 때는 비판을 하지만 절대 과격한 비난이 되지 않도록 매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요.

그게 우리에게 주어진 비평의 권리를 조금이나마 덜 위험하게 쓰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 우리의 이야기는 저마다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독특한 이야기라는 것,

나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소중하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글을 써야한다.

▶ 비난의 화살, 트라우마의 상처가 아무리 붉은 피처럼 선명하더라도 내 마음이라는 드넓은 바다에 섞여버리면

그 어떤 힘도 발휘하지 못한다. 즉, 비난을 감싸안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 어디서든,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든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당신을 진정한 작가로 만들 것입니다.

▶ 우리를 더 나은 존재로 만드는 힘은 무엇일까. 물론 본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좋은 사람들과의 협업이야말로 우리를 더 나은 존재로 만드는 최고의 비결이다.

▶ 눈도 마주치지 않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착취해가는 것과 다름없어요. 무례한 행동이에요.

그 사람의 눈을 보며 경청해야죠. 그 사람의 이야기만 뽑아갈 게 아니라 그 사람의 현재와 소통해야죠.

▶ 자기만의 공간이 있어야 글이 잘 써진다.

▶ 실수하며 보낸 인생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낸 인생보다 훨씬 존경스러울 뿐 아니라 훨씬 더 유용하다.

▶▷▶좋은 편집자 요소(3)

1. 아직 낳지 않은 황금알을 알아볼 수 있는 투시력

2. 기다림의 달인

3. 아름다운 책을 마음속에 그리는 능력


'끝까지 쓰는 용기' 하면 얼마 전 기안84의 완결된 웹툰인 '복학왕'이 떠오른다.

패션왕부터 복학왕까지 우기명의 성장을 지켜봐왔기에 어떤 결말을 맺을지 내심 기대했었다.

왜냐하면 결말에 가까워질수록 기안84가 우기명에 자신의 이야기를 그려낸다는 느낌이 컸고

그런 솔직함과 참신한 비유가 재밌었기에 함께한 독자로서 끝까지 그를 응원했다.

스토리는 작가 고유의 영역이라 건들 수 없지만

잦은 지각과 개연성 부족이라는 평에 완결에 가까워질수록 악플과 별점은 낮아졌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 현실적이면서도 열린 결말을 맺었고 알고리즘 덕에 '나혼산'에서 마무리 속 고뇌의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보면서 참.,, 글이든 그림이던 끝까지 쓰는 용기. 즉, 어떤 것이든 끝을 맺는 사람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작은 쉬웠어도 그것을 계속해 끌고 나가는 과정 자체에서 오는 여러 고민과 생각들.

그것을 이기고 뭔가를 해냈다는 것은 참으로 시원통쾌한 기분과 희열이 따를 것 같다.

맞다, 우선 시작했으면 끝은 봐야한다. 죽이되든 밥이 되든 일단 끝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정여울 작가에게 친구와 편집자의 한 마디가 큰 울림을 주었던 것처럼,

나 역시 어떤 이의 시작과 마무리를 응원하고, 끝맺음을 잘 할 수 있는 자세를 지니고 싶다.

시작하는 것은 이미 잘 하고 있으니, 끝을 잘 맺는 것을 연습해야겠다.

머릿속으로 구상한 미운오리새끼 각색본도 기간에 맞춰 꼭 마무리 하자!!

+) 이 책은 글을 쓰기 앞서, 두려움과 망설임이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한다. 위로를 듬뿍 받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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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인간과 공존하는 인공지능을 만들 것인가 - AI와 통제 문제
스튜어트 러셀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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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코로나는 기술의 발전 속도에 부스터를 달아주었다.

이미 다수의 대학에서는 인공지능과 관련해 신설학과를 개설했으며

수많은 연구 속 주변 편의시설(복지, 환경..) 에 하나둘 적용되고 있다.

이 책은 인공지능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다룬다.

AI 발전방향, 오용사례 등 AI의 장단점을 입체적인 관점에서 설명한다.

특히 철학 이론과 어우러져 설명된 부분이 인상깊다.

AI는 과학자 말고도 언어학자, 역사학자, 철학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합심해 만들어야 하는 결론체로, 그만큼 신중에 신중을 가해야만 한다.

데이터학습으로 딥러닝이 가능한 시대지만,

그래도 A를 넣으면 A가 나오는 기본적인 AI의 움직임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AI에 어떤 지식을 우선가치로 넣느냐가 미래 사회의 흐름이다.

[ 충직한 AI ]

해리엇이 사람, 로비가 인공지능 로봇이다.

자기 주인만 생각하는, 과연 이기적인 AI가 아닐 수 없다.

다른 사람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인 비행기를 연착시키다니.

자신의 이익만을 관철시키려는 모습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

물론 해리엇은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아 좋아했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주인에게 충실한 AI.

그런데 과연 충직한 AI가 여러대 등장했을 때도 이야기가 같을까?

난 솔직히 잘 모르겠다.

어떤 주인모를 AI때문에 약속에 차질이 생기고

만약 또다른 AI인, 사무국장 AI가 비행기 연착 이후 뭔가를 다시 조작해 상황을 역전시킨다면?

약속도 믿지 못할 세상인 것 같다..ㅎ

[ 공리주의 AI ]

배고파 죽을 지경인 해리엇. 그리고 다수의 행복과 만족에 집중하는 공리주의적인 로비.

ㅋㅋㅋㅋㅋㅋㅋㅋ

소말리아에 더 급하게 도움을 받아야할 사람이 있다고 지금 떠난다고 하는데

이 상황이 웃프다ㅋㅋㅠㅠ

이러면 로봇을 활용할 이유가 없다.

내가 편하기 위해 만들고 쓰는건데..

그래도 사회복지사 로봇으로는 제격인 것 같다!

어떤 것을 우선가치로 두고 추구할 것인지 하나로 결론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상황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며, 뭐가 옳다고 정해진 건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로봇에 어떤 것을 학습하고 입력할지 어려운 것이겠지..


이 책을 읽으며 미래에 대한 통찰과 산업 흐름을 떠올려보게 돼 흥미로웠다.

갈수록 활용 폭이 넓어질 AI,

AI로 인해 신설될 직업군에는 뭐가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다.

시대가 너무 빨리 바뀌고 있는 것 같다.

몇 십년 후의 사람들 모습은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설마 출퇴근 지옥철에 AI도 함께 타고 있는 건 아니겠지..?

몇년 사이 신문에서 스마트폰으로, 유선 이어폰에서 무선 이어폰으로

사실 중학생 시절,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 문명 속 인간 소외, 일자리 문제 등으로

과학 발전이 잠시 정지되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정체된 생각에 불과했다.

문명은 바뀔 수 밖에 없고, 도달하게 될 당연한 흐름 양상이다.

또한 인간소외, 일자리 문제 등은 사실 어떤 세상에나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발전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펼쳐질 환경을 잘 활용하는 것이 베스트인 것 같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그저 AI가 범죄 용도로 악용되지 않았으면,

먼 미래 영화처럼 AI와 인간이 대적할 일이 없기를 바란다.

AI는 우리 삶과도 직결되어 관심을 두어야 할 이슈이자 문제다.

<어떻게 인간과 공존하는 인공지능을 만들 것인가>는

비전공자 입장에서도 술술 읽히는 책으로,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시간이 아깝지 않은 가치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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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삶으로서의 일 - 일과 삶의 갈림길에 선 당신을 위한 철학
모르텐 알베크 지음, 이지연 옮김 / 김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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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벌써 7월이다..~

엊그제 달력을 넘긴 것 같은데 새삼 시간 참 빠르다.

직장인이 되어 출퇴근을 반복하면 삶이 더 빨리 가려나

급발진이 없지 않아 있지만 요즘 드는 생각이다,,

문득 부모님은 어떤 속도의 삶을 살고 계실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행복지수가 높은 덴마크 1위 베스트셀러이자, 한 글로벌 기업 ceo의 관점에서 저술되었다.

그가 생각하는 일과 삶의 조화는 어떤 것일지, 일정 부분 고민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했다.


일자리가 귀한 시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제 몫을 해내는 모습을 떠올리면 기특하고도 기쁘다.

치열한 경쟁 속 누군가 날 필요로 하고 좋게 봐줬다는 건 분명 감사한 일이니까

그런데 하루 중 깨어있는 시간의 절반 가까이를 일에 쓰고

더 크게 보아, 일생의 절반을 일하며 사는 건 어떤 기분일까?

나날이 쌓이는 전문성에 행복할까? 혹은 정반대로, 바쁜 삶에 허무함이 들까?

아니면 바쁜 삶 속 단비같은 휴식에서 원동력을 얻을까? 커리우먼이라는 초긍정 사고에 취해 있으려나

당시의 내가 어떤 반응과 모습으로 나타날지 궁금하다. 상상이 안가네

삶의 목적성은 무엇일까. 어떤 삶을 살고 싶은 걸까?

오히려 어렸을 때는 기준이 분명했던 것 같은데, 점차 안정성에 획일화되어 가는 것도 같다.

나도 그렇고 대다수의 사람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행복한 삶.

일하면서 얻는 꿀 같은 휴가, 타인에게 뭔가를 나눌 수 있는 삶,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시간, 프로젝트를 달성해 얻는 인정 속 행복. 어쩌면 결국 일하면서 얻는 행복도 삶의 목적성에 속해있는 것 같다.

<삶과 일, 일과 삶>


BEFORE

'일하는 나'와 '일상 속 나'를 철저히 분리하는 것은 여유시간 확보와 관계 속 상처를 덜 받기 위해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것이 곧 자아발전의 시간이자 행복한 삶이라고 여겼다. 그렇게 워라밸은 내게 직업 가치관 면에서 돈보다 중요한 요소였다.

AFTER

책을 읽고나니 굳이 나를 철저하게 분리할 필요성에 의문이 생긴다. 삶의로서의 나, 일하는 나 모두 다 같은 나인데, 분리보다 "삶Ͻ일" 개념으로 여기고 일(삶)에 집중하는게 더 좋겠다. 그리고 그런 삶의 자세에서 오는 능률과 이득이 더 큰 것 같다. 100%일할 수 있으면 80%로만 일해라, 돈 받은 만큼만 일하라는 조언이 있지만, 그래도 직접 경험해본 뒤 판단하려고 한다. 받아야하는 상처라면 직접 받아보고 생각하고 싶다. 넘치는 욕심일 수 있지만 데이고 느끼면서 지혜를 쌓아가려 한다. 지레 겁먹지 말자:)


삶에서 일은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만큼, 일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노동시장을 파티장에 진입했다고 한 표현력이 재밌다.

주변의 흐름은 살필 수 있어도, 나만의 속도에 지장 받지 않길.

갖고 싶은 퇴사 마인드다.

나를 깎아대 움츠러들게 하는 회사는 나도 싫다. 그래도 퇴사하기 전, 옮길 곳이나 앞으로의 계획은 분명하게 있어야겠지. 충동성은 조심해야겠다.

몇 년 뒤의 나야~

일이 빡세도 얻는 배움이나 보람이 있으면 잘 버티길 바라고, 걍 얻는 거 없이 일만 빡세다 싶으면 언넝 이직하자.

나와서 더 나은 곳으로 갈수도 있고 색다른 분야를 도전하게 될지 누가 알아~ 겁먹지 말자 JUST DO IT이여~

다양한 사람이 모인 곳인 만큼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 있는 건 당연한 사실이니, 포커페이스 유지하고 적정선 지키면서 잘 지내보려 노력하자구. 근데 조직 전체가 이상하다? 몇 번은 지켜보고 정 아닌 것 같으면 개처럼 짖고 나오자. 인생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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