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위저드 1 - (절판 예정)
카야타 스나코 지음, 김소형 옮김, 키가와 린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스칼렛 위저드의 주인공, 재스민 쿠어는 저 말로 모든 표현이 가능하다. 더 짧게 줄인다면 여왕님 정도. 그녀는 그 정도로 멋있고 당당하다. 남자 주인공인 켈리 역시 매력적인 인물이지만.. 재스민에 비하면 뭔가 부족하다고 해야할까. 카야타 스나코의 전작인 델피니아 전기의 주인공 커플인 리와 월은 대등한 관계라고 생각한다. 아, 물론 월이 리에게 매달리는 감이 있긴 하지만 그들은 확실히 대등한 관계고 멋진 친구다.

하지만 스칼렛 위저드의 커플은.............확실한 여성 상위다. '해적들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능력 좋고, 배짱 두둑한 켈리지만.. 재스민과의 계약 후 그녀에게 보기 딱할정도로 휘둘린다. 그리고 재스민은 only 마이페이스. 옆에서 보고 있자니 아슬아슬할 정도로 막나가는 그녀에게 매료된 여자들 의 질투 섞인 시선을 받으며, 것도 모자라 생명과 정조(!?)의 위협까지. 그리고 켈리의 파트너인 다이애나마저 재스민을 마음에 들어하며 상당히 협조적으로 나오고 있으니 할 말 다 했다.

표지에서 묘하게 섹시한 분위기를 풍기는 매력적인 남자가, 여자 하나 잘 못 만나-또는 너무 잘나고 배짱 좋은 탓에- 계약 한 번 잘 못 맺어, 가차없이 망가져 가는 게.........뭐랄까. 카나타 스나코의 작품 답긴 하지만.......아무리 봐도 불쌍하다.(하지만 귀엽다) 2권이 몇월달쯤에 나올지는 모르지만...(델피니아 11권이 10월달이니.. 11월달쯤 나올려나...) 즐겁게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그리고 멋지게 망가져 줘. 켈리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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