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걷는 여행자들을 위한 도시감성에세이보통의 날처럼 여행하기 유럽11개국 37개 도시를 여행하며 기록한 골목의 풍경.숨겨진 카페와 공간의 재발견.400여장의 사진으로 만나는 유럽의 도시 풍경,음식,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여행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아이를 키우는 지금으로썬 체험위주의 신나는 여행을 주로 기획한다.그리곤 기뻐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만족하곤 하는데. 오늘 이 책을 보고 잃어버렸었던여행지에 "스며드는 여행"이.23살 홀로 유럽의 유명 관광지가 아닌소도시와 미술관 투어를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잡지사 기자생활을 하다가 미국유학생 남편을 만나 해외생활을 시작한 저자는 체코 국립대 교수로 가게된 남편과 함께 체코로 이주후10년을 브르노와 프라하에 살았다.유럽을 산 덕에 여행지로 쉽게 선택하기 힘든 유럽의 작은 뒷골목을 거니는 여행스타일을 갖게 되었다. 그렇다. 흔히 '유럽갬성'이라고 불리우는.사진 엽서속에서나 나오는 진정한 유럽의 향기를 오롯이 느낄수있는 곳은 유명관광지가 아닌구석구석 골목에 숨어있을것이다. 하지만 정말 평생에 한두번 가볼까말까한 그냥 보통의 여행자에게유럽에 구석골목 여행은 정말 큰 결심하지않고서는 선택하기 힘든 코스일것이다. 그런데.우리는 그래 보통의 여행자인 우리들에게유럽을 보통의 날처럼 걷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 출간되었다. 해외체류중인 저자는 유럽 구석구석의 작은 소도시들을 여행하며 그곳의 향취를 흠뻑 느낄수있는 사진으로 추억들을 남긴다.하늘.공간.음식 그리고 그곳의 사람들. 그냥 스쳐지나갈수있지만멈추어보면 내 마음을 훔치는 작고 혹은 큰 공간들을 담은 사진들로 그 들의 시간을 채웠고.그리고 감사하게도 그 기억들을 나누어주었다. 나의 체험 위주의 여행을다시한번 되돌아보며.아이들에게 작고 소소하기에 더욱 빛날 추억으로 남겨질 이 책을 함께 읽고 싶고. 유럽여행을 꿈꾸는 자들에게 꼭 공유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