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사고로 인해 외딴 곳에 주인공들이 살아남아서 생기는 일들이 흥미진진합니다. 권 수도 단권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길어져서 지루해질 위험도 없는 두 권 정도 분량의 글이라서 읽기 딱 좋은 글이에요.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남주가 여주에게 점점 감기는 상황들이 재밌고 은근히 달달하네요.
여주의 심리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어요. 믿었던 상대에게 뒤통수를 맞게 되고 그로인해서 충동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데 전형적인 똥차 가고 벤츠 오는 설정인데 무난하게 읽기 좋아서 금방 읽었어요. 외전 나와도 좋을 듯해요.
작가님 글 대부분이 천원대 단권이 많아서 분량면에서 늘 아쉬운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글은 그래도 좀 분량이 더 있는 글이라서 좋았습니다. 여주가 주변에서 오해 받는 시선을 견딘 시간들이 너무 길다 싶어서 안타까운 부분들이 많았어요. 그래도 돌고 돌아 긴 과정이 있긴 했지만 남주와 잘 이어져서 다행인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