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 황후가 될 거라는 걸 의심하지 않고 그에 대한 준비를 하며 성장했던 여주인공이지만 급작스럽게 모든 상황이 비극적으로 바뀌는 시간을 맞이합니다. 가문이 반역에 휘말리게 되면서 유폐되는 신세가 되는데, 황제로 새로 등극한 남주의 정부가 되어야 하는 비참한 신세가 되어 버리는데 알고보니 남주가 계략남이고 여주에게 집착하는 남주라서 익숙한 소재이긴 해도 재밌었어요.
로설 입덕 시기였으면 서브남 캐릭터가 많이 거슬렸겠지만 로설을 많이 읽다보니 이런 다양한 캐릭터가 주는 상황들이 또 그만큼 남주 여주의 사랑을 더 끈끈하게 하는 서사로 작용하다보니 이 글 역시 재밌게 읽었습니다. 악역 서브남에게 철저히 이용당하고 재능까지 도둑질 당하는 여주가 너무 안타까웠는데 그런 여주의 재능을 알아봐주고 더 나아가 집착과 사랑으로 감싸는 남주 캐릭터라 매력있습니다. 재밌게 읽었어요.
이 시리즈들 다 재밌어서 잘 보고 있는데 이번 편도 취향이었습니다. 공은 능글맞으면서도 성격 역시 만만치 않은데 게임중에 자신의 아이디를 신고해서 중지시킨 수에게 울분이 나서 수를 괴롭히다가 막상 수와 대면하고 나서 수한테 반하게 되는 전개입니다. 수는 어리버리한 구석이 있고 말도 더듬지만 공에게 휘둘리는 상황에 자신도 모르게 은연중에 싫지 않은 감정을 느끼는데 두 사람의 조합이 흥미진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