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관계 설정이라서 처음에 여주가 짝사랑하는 남자가 남주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남주인 계욱과는 대학 동기인데 여주는 남주와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한 채 남주 혼자만 나름 짝사랑중이다가 다시 이어지는 상황들이 일상물 느낌도 나고 괜찮았어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작가님이 글을 잘 쓰시는 분이라서 그런지 무난하게 잘 읽히네요. 처음엔 두 사람 사이가 타이밍이 안 맞아서 어긋났지만 그래도 잘 이어져서 다행이었어요.
여주인공은 남주를 만나기 전에 이미 좋아하는 다른 남자가 있었지만 이 남자는 여주를 이용하려는 타입이었고 결국 마음에 없는 맞선을 보게 되면서 남주와 만나게 됩니다. 남주 역시 억지로 나온 선자리였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첫인상은 좋지 않는 편이었다가 결국 일단은 결혼 전 동거를 통해서 서로에 대해 조금씩 마음을 주게 되는 상황들이 발생합니다. 소재 자체는 익숙한 소재들이 많아서 전개들도 대충 예상이 되긴 하지만 또 그런 부분들이 기본적인 재미는 주는 것도 있어서 무난하게 읽기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