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세 번째 결혼을 하게 되면서 엮이게 된 남주와 충동적인 관계로 이어지는 설정인데 처음에는 단순한 로맨스 전개인줄 알았지만 나름 반전도 있고 여주가 알지 못하는 남주가 조성한 상황들도 흥미진진합니다. 외전이 추가로 나와야 할 글 같아요.
낯선 세계에 떨어져 철저히 제일 밑바닥 인생인 노예가 되어 점점 자신의 처지를 현실적으로 인식하고 대처해나가는 삶에 대한 의지가 강렬한 주인공의 이야기라서 흥미진진했어요. 본편도 지루할 틈 없이 사건과 맞물려 재밌던 글인데 외전도 여전히 재밌습니다.
연하공이 등장하는 글을 워낙 좋아해서 이번 글도 읽었는데 딱 취향입니다. 사고보니 작가님 전작도 이미 재밌게 읽은 적이 있더라고요. 표지도 글과 잘 어울리고 수가 초반에 철벽을 치고 공의 감정을 부정하지만 끄덕도 안 하는 연하공의 매력이 잘 드러난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