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의 부친이 여우 사냥을 나갔다가 사경을 헤매는 남자 아이를 데리고 오면서 여주와의 인연이 발생합니다. 집안에 아들이 없기에 여주는 어린 남주를 경계하게 되는데 남주가 성장하면서 집에서 하인들이 할 일을 나서서 하지만 여전히 여주 눈에는 못마땅하고 거슬리는 존재인데 여주의 구박 아닌 구박에도 묵묵히 일하고 여주에게 순종하는 남주에게 비밀스런 분위기가 있었어요. 읽어나갈수록 긴장감도 있고 남주의 반전도 흥미로워서 재밌었던 글입니다. 가독성도 좋고 여주가 남주를 볼 때 느끼는 혼란과 복잡한 심리도 마음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