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 이해인 산문집
이해인 지음, 하정민 그림 / 샘터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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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수녀, 이해인... 이해인을 좋아하는 애독자다. 그가 쓴 글들은 겸허하고 소중하고 그립다. 하찮은 것들을 새롭히고 가꿔서 소중한 것으로 만들어가는 그의 글을 읽다 보면 내 마음도 그를 닮아 있다. 내게 없는 것들에만 욕심을 부리던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되돌아보고 쓰다듬게 된다. 우린 얼마나 늦게 깨닫는 존재인가? 좀더 마음을 낮추고 좀더 기도하면 시끄러운 세상을 살면서도 잔잔한 마음의 평화를 가질 수 있다. 조용히, 고요히 책장을 덮게 되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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