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의 심리학

식탁 위의 심리학 - 음식남녀, 그 미묘한 심리의 속내를 엿보다
시부야 쇼조 지음, 박현석 옮김 / 사과나무 / 2013년 10월

식탁 위에서까지 심리학이 언급되는 것을 보고 참..심리학이 열풍이긴 하구나 했다.

게다가 자기계발서나 심리학 책이 쏟아져 나오는 일본작가의 책이기에 혹하기도 했고..

그래서..

기대를 가지고 한 장 한 장 넘기는데..

이 책을 왜...굳이..라는 생각이 먼저 스쳤던 안타까웠던 책

솔직히 이런 류의 내용이라면, 어렸을 적 부터 부모님이 밥상머리에서 해줬을법 한 이야기들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스쳤지만,

이 책에서는 식사 때 뿐 아니라, 식사 전,후의 예절도 알려주어

배울 만 한 내용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어째됐든, 나 또한 사람과 친해지기 위해서 밥을 자주 먹는 편이고,

더 친해지고 싶으면 술자리를 마련하기도 한다.

그만큼 밥과 술은 우리 일상에서 친밀도를 극히 높여 주는 아주 중요한 수단이기에..

솔직히 그 과정에서 그 사람이 판단되기도 하는 경우가 많은가.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 또한 식사를 함께 한 후,

좋은 감정이 생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생겼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기에 어른들과의 식사 자리나 회식 자리가 어려운 법.

그런 자리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지 도움을 주고자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나 최근 sns나 블로그의 유행으로,

식사 자체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남에게 보여주기 식의

식사 자리가 많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상대방의 식사에 매우 방해를 하는 행동..

이런 점도 요즘 세대들이 눈여겨 봐야 할 내용인 듯 하다.

또한, 식사 때 행동유형을 통해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 내용인데

챕터마다 하지 말아야 할 tip과 하면 좋은 tip을 설명해 주었는데,

예를 들면, 상대방의 취향을 먼저 파악해서 결정하기 보다는

두 가지 정도 취향 여쭌 후에 조절해 가면 좋은 결정이라는 것.

그 정도 팁은 센스로 알아두면 좋을듯하다.

챕터 제목을 보면, 내용이 보이는 책 ^^

본인이 식사 예절이 조금 떨어진다던지, 윗분들을 상대하거나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만 한 책인듯 하다.

1장 이런 사람과 밥 먹지 마라

2장 밥 먹을 때 그 사람이 본성이 드러난다.

3장 음식남녀, 그 심리를 분석한다.

4장 밥 먹으면서 이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지?

5장 지루한 사람과 밥 먹지 마라

6장 식사에 초대 받는 사람, 더 이상 초대 받지 못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