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 매일 Best 1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정성원 옮김 / 매일출판사 / 200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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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은 시기 역시 다른 대다수 독자들과 같은 상실의시대를 읽은 후 입니다. 처음 이 책을 펼쳐 본 후 느낀점은 참으로 이 작가의 글에대한 느낌점들이 사람마다 다 다르겠구나..였습니다. 이 책은 현재 우리 젊은 이의 정서와는 판이하게 다른 거 같습니다. 항상 새로운 것만을 찾는 시대다 보니 어떤면에선 잊혀질 옛 사랑보다는 새로운 사랑을 찾는 우리들 세대에 개츠비는 참으로 한심하고 이해하지 못 할 인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잊지못해 밤마다 떨어져 있는 그녀의 집을 하염없이 처다보는 건 아주 아름다운 모습이지 결코 어리석고 멍청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흔히 집착이라고 합니다. 제 주위에도 개츠비만은 못하지만 그와 비슷하게 한 여자를 죽어라 바라만 보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모습은 결코 불행한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괴로움을 겪었지만 그는 결론적 그리고 과정적으로 모두 엄청 행복한 생활을 한 것이니까요. 누가 그를 어리석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책 역시 일상생활과 같진 않지만 비슷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흔히 겪는 이야기 외에 뒤에는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우리 정서와 맞지 않다고 해서 그 책이 결코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고 볼 순 없는데 우리는 너무 지엽적인 사고로 이 책을 평가하는 거 같습니다.

전 이 책을 한 번밖에 읽어보지 못해서 작가의 표현을 대부분 이해를 못했습니다만 이 책을 다 읽고서 느낀것은 알게모르게 이 책은 참 좋은 책이다 라는 감정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책을 읽어보며 보여지는 것만 보시지 마시고 그 안에 숨은 내용들을 각자 생각으로 유추해 봤음 좋겠습니다. 그럼 이 책은 수십, 혹은 수천, 수백가지의 내용의 책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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