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2
제인 오스틴 지음, 김욱동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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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오랜 기간 동안 집에 꽂혀 있던 세계 명작 전집 - 그 가운데서도 폭풍의 언덕과 오만과 편견은 사춘기하면 생각나는 책으로 아련하게 남아 있다.  

오랜 동안 그 책과  밤새 읽었던 가슴 뛰던 기억을 잊고 있다가 우연히 이번에 출간된 '오만과 편견'을 들춰보고 그 기억을 되살렸다. 무엇보다 그림 때문에 더욱 눈길이 갔다. 내 어린 시절의 기억을 일깨워준  이 책 때문에 나 역시 세계 명작 전집은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 '을 버리게 되었다. 학교에서 나눠 주는 '권장도서 목록'의 지루함이 아니라 생생한  '명작'을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권한다. 사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야금야금 아껴서 봐야지. 밤에 불 끄라고 외치는 엄마 목소리를 뒤로 하고 읽던 사춘기 시절의 나를 떠올리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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