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학교 가자
안 부앵 지음, 오렐리아 프롱티 그림, 선선 옮김, 상드린.알랭 모레노 사진 / 푸른숲주니어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애초에 요런 인형을 보고 터번을 벗겨 보려 했던 아돌이가 없었다면

이 책이 선택되지 못했을 것 같다.

 

 

 

 

 

 

 

 

 

 

 

  치킨집 앞에 서 있는 할아버지와도 닮은 이 모습을 보고 아돌이는

머리 색깔이 궁금하다며 흰 터번을 벗겨내려 했다. 예전에 머리에 이런 것을

두르는 사람들은 더운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말해 준 적이 있는데

(아프리카 나라의 사람이라 하기는 아닌 것 같고.) 녀석 참 호기심도 많네.

 그런데 <애들아, 학교 가자> 의 표지에 떡 하니 비슷한 인물이 있는 것 아닌가.

 세계의 여러 형태의 학교를 소개한 이 책은 사진 작가의 애정어린 시선이 오롯이

담겨 있는 듯 하다. 표지의 그림은 인도의 공립학교 아이들이 스쿨버스 타고 가는

모습이란다. 그러니 가운데 터번 쓴 아저씨는 운전 기사. 머리는 검은색. 피부도

까무잡잡.

 팔레스타인 땅에서 나신 예수님도 이 아저씨와 가까운 모습이었을 것 같은데

우리가 주로 접하는 모습은 흰 피부에 너무도 서양 배우같은 얼굴이다. (그런데

최근 본 <미술관에서 만난  하나님>인가 이 책에서는 렘브란트의 예수님 그림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호기심 많은 아돌이에게 궁금증도 풀어주고 (아직 미취학 아동인데)여러 학교 얘기를

들려주는 좋은 기회가 됐다. 우리 나라의 학교도 소개 됐는데 분교가 사라지는 현실을

'꼬마 학교가 사라지고 있어요'라는 제목으로 표현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빠삐용 2014-06-09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www.365qt.com/ArticleView.asp?AID=2196&Page=2

한복을 입은 예수라는 그림이 있어 연결해본다. 한정희 교수(홍익대 미술대학)의 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