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이금이)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ㅣ 이금이 중학년동화
이금이 지음, 주성희 그림 / 밤티 / 2022년 8월

작은 시골에 사는 영무는 신이났다.

고종사촌인 수아가 같은 동네로 이사오게 된 것~!!

아주아주 예쁘고 똑똑한 수아가 우리반에 전학오게되면

인기쟁이가 되겠지?

그리고 수아의 사촌인 나도 친구들이 다르게 보겠지??

한껏 기대에 부푼 영무의 앞에 수아가 나타난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제멋대로 행동하는 수아..

'대체 수아는 왜 저러는거지??'

수아는 인기쟁이가 아닌 놀림거리가 되었고

친구들도 선생님도 그리고 부모님과 어른들도

영무에게 수아를 잘 챙기라고 한다.

졸지에 수아의 보호자가 된 영무

수아를 어릴적 부터 좋아했던 영무의 친구 성남이와 영무 그리고 수아가 함께하며

겪어내는 좌충우돌 스토리^^

제목부터 끌렸던 책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예전에 대장꼬맹이의 입학을 앞두고 읽었던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와 '내마음대로 안되요'를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그런지

이금이 작가의 새로운 책에 대한 기대로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장애인관련 일을 하고 있기에 더 관심이 갔고

우리아이들도 어릴적부터 자연스럽게

서로의 다름에 대해 이해하고 편안하게 받아들였으면 하는 마음이 컸기에

대장꼬맹이와 함께 또 따로 읽어보기도 하였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조금은 다른 친구 '수아'

그 안에서 수아를 둘러싼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도

그리고 어른들에게 필요한 모습도 배울 수 있어 더 좋았던 책이다.

특히 결말이 더 마음에 들었던건

사실 어쩔 수 없이 영무와 같은 상황에 처할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의

힘듦과 보이지 않는 상처를 주변에서 너무 많이 접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모든 아이들은 존중받고 사랑받고 소중히 여겨져야 한다는 것'

책을 읽고나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

다름에 대해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을때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해당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무료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