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공짜로 드립니다
미우 지음 / 노란돼지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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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공짜?? @@
우리 아이 눈이 휘둥그레지는 제목 ㅋㅋ

스마트폰을 공짜로 드립니다~~~^^
 

초2 막둥이는 스마트폰이 없어서 형아 누나가 항상 부러워요
2학년이 되었다고 사준 키즈폰이 있는데

일하는 엄마 아빠와 안전을 위해 통화용으로 쓰고 있어요

스마트폰이 공짜라니 ~~
급하게 책을 펼쳐드네요 ^^

숲 속 토끼마을에 낯선 현수막이 걸렸어요
용궁에 가면 스마트폰을 공짜로 준대요~~ @@


용궁버스를 타고
바닷속 해저터널을 통해 용궁으로 갔더니

최신 스마트폰이 번쩍번쩍 가득했어요

스마트폰에 흠뻑 빠져있던 토끼들에게 자라가 말해요

스마트폰을 받기 전에 조건이 있습니다
 

용왕님이 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이 병을 낫게 할 수 있는 건 오직 토끼의 간 뿐이에요

~~~~~ㅎㅎ
어디서 많이 본 스토리죠 ^^

여기서 웃음이 빵 터졌답니다
토끼 간?

꾀 많은 토끼가 당하고 있지만은 않죠

저희 간은 마을 동굴에 놓고 왔어요~~~







자라는 토끼의 간을 가지러 가기 전에
스마트폰을 먼저 줍니다

왜일까요? 이유가 있었답니다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간이 아니라 심장이라도 내준다고 할 걸'

버스가 용궁을 지나 숲속 토끼마을로 달려갑니다

그때 버스 창밖에서 해가 반갑게 인사를 해요
토끼들아 안녕

토끼들은 스마트폰에 빠져 눈길도 주지 않았죠
 

새 한마리가 날아와서 인사를 해도
푸른 산들이 반갑게 인사를 해도
구름이 인사를 해도
토끼들은 스마트폰만 보고 있어요


구름은 화가 났어요
먹구름으로 변해 빗방울들이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해요 
 

마치 폭죽을 터트리는 것처럼 빗줄기가 쏟아져도
토끼들은 스마트폰만 보고 있네요

천둥이 우르르 쾅쾅
번개가 번쩍~~!! 하더니

스마트 폰이 모두 꺼져버립니다

창문은 온통 잿빛으로 변하고
토끼들의 두 눈은 말똥말똥, 검지는 까닥까닥

그것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말을 할 수도 없었어요

작은 토끼가 검지로 창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요
산을 그리자 맑은 공기가 살랑살랑
해를 그리고 새를 그렸답니다

창문에 손도장을 찍자 그 사이로 어둑어둑해진 하늘이 보였어요
간질간질, 몽글몽글
가슴속에 뭉게구름이 움직이는 것 같아요

작은 토끼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었죠 

토끼마을에 도착했어요

자라는 토끼의 간을 가져갈 생각에 웃음이 났죠

하지만 토끼들은 모두 스마트폰을 돌려주는게 아니겠어요

스마트폰보다 중요한 게 있다는 걸 알았대요






막둥이가 심각한 표정으로 책을 보고 있어요
토끼의 눈과 검지만 남은 모습을 보고는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하니까 그렇다네요

눈으로 폰만 봐서 그렇대요
손가락만 까닥까닥 한다고 ~~


형아 누나한테 바로 감시모드로 돌아섭니다
형아, 누나~ 폰 너무 많이 보지마!!!

자기는 폰 있으면 절~~대 안그럴거래요 ㅎㅎ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아이들의 눈높이로 잘 이야기 해주고 있네요
토끼의 간 이야기의 새로운 버전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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