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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그렇게 연애하는 까닭 - 사랑에 대한 낭만적 오해를 뒤엎는 애착의 심리학
아미르 레빈.레이첼 헬러 지음, 이후경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0월
평점 : 
애착이론에 대해 나는 처음 들었다. 누군가 이 책이 애착이론을 쉽게 풀어쓴 책이라고 추천해서 읽었다.
안정형, 회피형, 감정형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떤 유형일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대체로 50퍼센트 정도가 안정형이라고 한다. 나는 안정형 기질을 대체로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주 가까운 사람과의 갈등에서는 상당히 모순적인 느낌이 든다. 회피형, 감정형이 뒤섞인 반응인 것이다. 내 마음이 열리기 전에 누군가 다가올 때는 회피형+회피형에게 이끌리는 감정형+내편이라고 생각한 사람과 갈등이 생기면 감정형+대체로 갈등을 피하고자 하는 회피형.... 책을 읽으면서 나를 분석하는데 사실 혼란을 느꼈지만, 책장을 덮을 즈음에는 내 모습 자체를 분화해서 들여다볼 수 있었다.
결론은, 대체로 안정형이나 회피형과 감정형이 약간 포함.
갈등 국면에서 갈등을 직면하고 이해당사자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한다는 점을 기본 전제로 해야한다. 그럼에도 동일한 상황에서 각 개인의 대응 유형이 다를 수 있다는 점, 다른 이유는 이러저러하다는 점을 좀 더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 "감정 고조"의 상황을 인지하고 나의 대응 유형을 거리를 두고 분석해보고, 내가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나의 행동이 목표에 적절한지 연습해볼 수 있을것 같다.
연애중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책, 하지만 부모자녀관계나 교사학생관계 등 다른 대인관계에서도 갈등을 효과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디테일이 담긴 좋은 책이다. 물론 필요를 느끼는 사람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