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날 수 있을까
이지은 지음, 박은미 그림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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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빛날 수 있을까

이지은 / 글

박은미 / 그림

샘터 / 출판사


내 나이 28살, 나는 인도라는 나라가 궁금했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을때 나는 친구와 비행기를 타고 인도로 떠났다. 


인도의 도시중에 자이살메르라는 도시는 사막의 도시로 유명했고 사막낙타투어는 꼭 가야하는 관광상품 중 하나였다. 인도여행을 떠나면서 거리 많은 아이들을 본적이 있었다. 한창 학교를 가야할 시간에 나에게 볼펜을 건네며 물건을 파는 아이, 그리고 갠지스 강가앞에 꽃을 파는 아이, 그저 어린이 자체로 빛나야 하는 아이가 매순간 배고픔의 끼니를 걱정하고 누군가에게 학대를 당하고 있었던건 아닐까? 이 책을 통해 만났던 빅키와 티티를 나는 그저 외면한채 지나치면서 여행했던 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다. 쏟아지는 수많은 별을을 보며 감탄만하고 그저 사진만 찍고 있었던 그때, 내 낙타를 끌어주던 작은 아이가 불연듯 떠올랐다. 그 아이는 어쩌면 나를 보며 박탈감을 느꼈을까? 이 책은 우리가 사는 2024년도의 현재에도 여전이 존재하는 빈곤국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동노동의 현실을 다룬 동화이다. 



아이들은 바라는 세상은 그저 밥걱정을 하지 않고 공부를 배우는 것이 다였다.

누군가는 그저 아름답고 평화로웠던 도시가 아이들에게는 매일 학대당하고 노동을 착취당하고 꿈을 짖밟았던 악몽같은 도시는 였을수도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그걸 짖밟은 사람 역시 아동을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는 어른이었다. 

여행을 할때 인도아이들이 크고 또렷한 눈망울을 가졌지만 좀처럼 웃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얼굴에는 왠지모를 그늘과 슬픔이 가득했다. 


그림을 통해본 아이들의 표정이 정말 제가 인도여행을 했던 아이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닮아서 빅키와 티티가 지금도 어디선가 이런 표정으로 또 도망치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되기도 했다. 그저 아이들은 아이들로써 빛날수 있기를 기도하고 소망했다. 

아이들은 존재 자체만으로 차별받지 않고 빛날수 있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글에 묻어있어서 또 한번 나는 어른으로써 어떤 사람이었는지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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