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한 두 행성의 별자리 지도 전쟁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마수드 가레바기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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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마주한 두 행성의 별자리 지도 전쟁

마수드 가레바기 지음

라미파 옮김

한울림어린이 출판사



처음에는 별자리에 관한 책인줄 알았다. 마주한 두 행성이 왜 전쟁을 하는 것인가? 의문이 들기도 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마주한 두행성이 어느 과학자가 그린 별자리를 지도를 가지고 다툼이 일어난것을 알게되었다. 과학자가 살고 있는 행성에서 그린 별자리가 마주한 행성에는 보이지 않는다며, 엉터리 지도라고 화를 내기 시작했다. 그 싸움이 결국 전쟁으로 퍼져버렸다.


서로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고 오직 자신의 의견이 맞다고만 한다. 생각해보니 일상생활에도 어른들도 아이들도 타인과 나의 의견이 맞지 않을때 나는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가령 나또한 그랬다. 남편과 내가 육아관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서로가 맞다고 결국 싸움으로 번졌다. 정말 이 마주한 두 행성처럼 말이다.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친구의 의견이 맞지 않을때 서로 다른 입장에서 생각했을때 충분히 의견이 다를수 있다는 것, 그래서 우리는 좀 더 합리적인 방법을 찾는다. 가령 반장선거를 해서 가장 많은 표가 나온 친구를 선출하는 것도 그 중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된다.

이 넓은 우주에 지구라는 별에 살고 있는 우리, 수많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시각과 생각으로 바라봤을때 충분히 다를수 있다는 것을 아이도 나도 배워갈수 있는 책이었다.

마주한 두행성도 서로가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를 알고 왜 별자리를 볼수 없었는지를 깨닫는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면서 자신의 목소리도 낼수 있지만 타인 내는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려야한다는 것이 이 두행성의 별자리 지도전쟁을 통해 느낄수 있었다.

이 책은 어떤 입장에서 바라봤을때 그것이  맞을수도 있고 틀릴수도 있다는 것, 시선의 차이를 이야기해주는 그림책이었다. 


이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아주 중요한 습관이다. 아이들의 객관적 사고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워줄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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