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서윤맘의 밥태기 없는 아이주도 유아식

서윤맘의 밥태기 없는 아이주도 유아식 - 보기 좋아 손이 가고 맛있어서 다 먹는 완밥 레시피 ㅣ 탐탐 9
서윤맘(정윤지)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월

[서평] 서윤맘의 밥태기 없는 아이주도 유아식

저자 서윤맘(정윤지)

출판사 21세기북스

저는 원래 요리를 나름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요.

그래서 신혼때는 집에서 닭도 튀기고 새우도 튀기고 다양한 레쉬피로

맛있는 음식을 요리하고 남편도 맛있게 그 요리를 먹어주면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마음 그대로 아이들 이유식 만들고 유아식으로 넘어오면서 밥태기 늪에 빠졌어요.

열심히 차린 유아 반찬들은 아이가 먹기를 거부하고 밥먹는 시간도 길어서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도 점점 요리에 흥미를 잃고 열심히 공들여 요리해봤자 버리기만 할뿐이라고,

한숨을 푹푹 내쉬었는데요.

저도 팔로워하고 있는 서윤이는 정말 맛있고 사랑스럽게 먹는데

랜선이모인 제가 봐도 너무 행복해지더라구요.

거기에 다양한 요리와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주시는 서윤맘이 참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서윤맘의 밥태기 없는 아이주도 유아식>을 접하고 내심 반가웠어요.

과연 편식쟁이 우리 아이들도 잘 먹어줄까? 

아이주도 유아식의 이상과 현실에서 참 공감되더라구요. 본디 태어날때부터 잘 먹는아이들도 있고 성장하면서 식성이 바뀌기도 하고 그것이 아이의 기질이기도 한데 제가 그걸 못받아들이고 있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책을 통해서 아이가 잘 먹기를 바라는 마음은 당연히 있지만

다양한 재료와 다양한 방식의 요리들을 아이가 탐구하고 먹는 재미를 느끼게 해줘보자고 마음먹어 보았어요. 야채는 안먹고 고기만 먹는 아이가 지금도 여전히 걱정인데, 생각해보니 제가 하고 있는 아이들의 반찬들은 매번 똑같고 변화가 없었더라구요.

그리고 제 취향에 맞춰 아이들에게도 제가 좋아하지 않는 반찬들은 배제하고 제 위주의 식단을 고집한건 아니었는지 고민해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 책은 유아식 레시피들이 가득 담겨있지만 알레르기 위험 식재료와 생물 식재료 고르는법과 손질법까지 평소 요리가 어려운 맘들에게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실천 유아식 레시피들이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더라구요. 재료나 소스도 평소 집에서 사용하는 것들로 되어 있어서 당장의 집에 있는 냉장고 털이로 할수 있겠다 싶었어요.

집에 감자와 당근이 있어서 감자조림 레시피 한번 따라해봤는데요.

간단한데도 평소 제가 하던 레시피와 좀 달랐어요. 올리고당을 먼저 넣고 볶아주었더니 화길히 감자가 푸석하지 않고 식감이 좋더라구요!

요즘 브로콜리가 가격도 좋아서 사놓고는 야채칸에 오래 두었는데, 사실 저는 브로콜리 그냥 쪄서 초장에 찍어먹는 요리밖에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냥 주면 안먹더라구요.

브로콜리 두부무침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었는 들기름 향끗함과 고소함이 가득해서 제가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같은 재료로도 이렇게 다양한 식감과 맛을 느낄수 있다는걸 느끼게 되었어요!

매번 하던 반찬이 아니라서 어떤맛이 날지 저도 재밌더라구요.

오늘 저녁에는 서윤맘레시피로 애호박치즈까스를 해주려고요.

요알못도 금방 쉽게 따라할수 있는 레쉬피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더라구요.

<서윤맘의 밥태기 없는 아이주도 유아식>은 덮밥류, 반찬, 국물요리, 생선, 고기, 특별식까지  175개나 되는 다양한 요리들이 가득 담겨있어요.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서윤맘레시피로 우리아이들의 밥태기도 잘 넘어가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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