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시작하는 내 아이 성교육 - 지나치지 않게 자연스럽게, 개정판
백경임 지음, 김진이 그림 / 샘터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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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부모가 시작하는 내 아이 성교육

백경임 지음

김진이 그림

출판사 샘터


왠지 모르게 성교육이라고 하면 아이의 연령대에 맞게 어떻게 설명해줘야하는지 어려운 숙제 같았다. 나는 세딸중에 막내로 태어나 여성 신체의 변화를 언니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드이고 배울수 있었다. 그런 내가 두 아들을 낳고 아이가 조금씩 커가는 과정에서 올바른 성교육이 무엇인지 궁금했고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이가 어느날 임신한 이모를 보며, "엄마 아이는 어떻게 태어나는거야?" 라고 물었다.

이모의 배가 풍선처럼 커졌는데 똥으로 나오는거야? 라고 질문을 한적이 있었다.

처음 받아보는 질문에 어떻게 답을 해야할지 난감했고, 아이에게 얼버무리듯 "엄마아빠가 사랑해서 아이가 생기는 거고 10달동안 엄마뱃속에서 자라서 태어나는 거지" 라고만 답했다.

그러고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난산의 이야기까지 아이에게 해버렸다.

아이의 탄생은 얼마나 귀하고 사랑스럽고 엄마,아빠가 얼마나 고대했는지를 알려줬어야 했는데,

잘못된 엄마의 난산이야기로 아이는 나에게 미안함을 표현했다.

성교육은 연령에 맞게 아이에게 설명해줘야한다는걸, 너무 어린 영유아의 아이에게 정자와 난자를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 또한 맞지 않다는걸 깨달았다.

이 책은 영아기, 유아기, 학동기 그리고 청소년기까지 연령대에 맞는 성교육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었다. 아이가 성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궁금해할때 그것을 외면하고 묻지말아야할 질문을 한것 처럼 아이를 대한다면 올바른 성교육을 해줄수 없을 뿐더러 앞으로 아이가 가지는 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지도 못할것이다.


영아기의 아이들은 목욕을 할때 또는 목욕을 하고 나서 옷을 벗고 있을때 성기를 만질때가 있었다. 그것이 놀이처럼 장난치듯 하는 장면을 목격했을때 나는 항상 나무라듯 "만지면 안돼" 말했다. 영아기의 아이들이 지나치게 관심을 가질때는 화내지 않고, 세균 감염에 위험이 있으니 만지지 않는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해주어야 한다는걸 배웠다.

그리고 또 우리가 성교육을 꼭 필요한 이유중 하나는 바로 [성폭력예방]입니다.

아이의 속옷안의 신체를 의사나 가족의 보살핌을 받을때외는 다른사람에게 절대 보거나 만질수 없는 것이라고 알려주고 그럴때는 "안돼요! 싫어요!" 외쳐야한다고 평소에서 가정에서의 교육이 꼭 필요하다.


아이가 곧 7살이 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될때는 책에 나오는 학동기 아동에 대한 성교육이 필요하다. 2차성장에 대한 남녀의 신체의 변화를 미리 설명해주고 또 남자아이의 경우 사정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미리 가정에서 감추지 않고 이야기 해준다면, 신체를 변화에 적응하고 두려워할지 않을것이다. 


이 책은 요즘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디지털 성폭력예방에 대해서도 학동기와 청소년기에 대한 성교육 내용이 담겨있다. 우리아이들이 커나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교육을 가정에서부터 자연스럽게 가르켜주고 알려줌으로써 올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해나갈수 있을것이다.

내 아이의 건강하고 올바른 성교육를 위해 꼭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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