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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뭐길래 ㅣ 채우리 저학년 문고 41
최은영 지음, 김중석 그림 / 채우리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집어든 나의 계기부터 솔직하게 이야기 해야...
이책에 대한 나의 느낌이 설명될까?
내년 3학년이 되는 준우에게 영어학원을 보내야한다는 주위의 말을 들으며
학원비도 아깝고 하루에 두세시간씩 수업과 숙제를 해내야 하는 준우가..
아까운 생각이들어...
이책은 영어가 뭐길래? 의 질문에 대한 답을 줄줄 알았다..... 준우에게...
읽어본 결과...
주인공은 영어를 하나도 모르는데..영어 말하기 대회에 나가겠다고...
손을 들었다.
-대단한 무대뽀 정신. 멋졌다. ^^
그 후로 고민에 고민.. 7살짜리 꼬마 선생님이 책을 읽는걸 녹음해와서..
그걸로 외워 영어말하기 대회 준비를 했다.
대회 당일. 주인공은 단상에 올라가 영어말하기 대회가 아니라.
말하기가 아닌 외워서 말하는 대회라며 대회의 취지를 꼬집어 말한다..
한국어로.... 당당하게.... -멋지다.^^
이책은 마지막은 참 통쾌했지만.
현실적으론.... 혼자 이렇게 외친들... 나는 제자리고...영어를 모두 배우게 될텐데.
이 현실이라면 이 현실에 사는 우리 아들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영어공부를 해야겠다. 라는결심을 하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이책을 대여했던건데...
쩝. 이다. 쩝. ^^
나도 이런 반감과 의문은 계속 있다.
왜 어릴때부터 해야하는거지? 우리때처럼. 중학교때부터 하면되잖아?
언어는 12살 전에 해야한다?
아니.. 우리 아이는 이제 9살인데도... 언어가 아닌..... 하나도 모르겠는 지겨운 공부로
와닿는걸??
이 책은...이런 답답한 현실에 그냥 한소리 했을뿐. 오히려...이런 현실에...
그래도 영어 공부를 하면... 준비된 사람이 되어..
싸이처럼.. 전세계를 탄 음악을 만들고 전세계사람이 들었어도...
싸이가 영어를 못 했다면.... 진출을... 대학강단에 서서 연설을 ... 할수 있었을까..?
하는 설득력있는 말이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씁쓸하구만...
영어? 만국 공통어지... 그렇게 꼭 해야하는거면..
쉽게 쉽게 하던지... 어려워서 사교육을 하지 않으면...
아이 사기까지 떨어트리게 할 필요까지 없지 앖나?
ㅎㅎㅎ 옆에서 공부해라 닥달하지 않는 엄마는 게으른 엄마가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