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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집은 어디일까? ㅣ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36
주성희 지음 / 시공주니어 / 2012년 6월
평점 :

우리 예준이가 너무너무 재미있어하는 책~~
시공주니어 [친구 집은 어디일까?]입니다.
이 책을 다 본후 예준이는... 또보고싶어요~ 또요~
아침에 어린이집 가기전에도... 엄마 나 이책~
집에 오는길에도... 나 집에가면 친구 집은 어디일까 볼래요~~~
요즘 계속 손에서 놓지를 않는책이 이 책인데요...
제가 봐도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 책이긴 한데요. 아이는 진짜 너무 좋아하네요.

주인공인.. "나"는 시골을 좋아하는 아빠 손에 이끌려... 여름 방학을 앞둔 어느날 산골로 이사를 해요.
나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가 되기때문에 문체가 아이의 문체 그대로 담백하고 군더더기가 없어요.
예준이에게 읽어 줄때도...
아이가 말하듯 읽어주는 문체가 더 재미있는 모양이예요.
친구 얘기를 듣는 모양으로 아주 신나합니다.

전학온지 얼마 안되어서 친구가 없는 나...
학교 갔다와서 내내 개임만 하는 나...
방학식 하는 날...
그런 나에게 앞자리에 앉는 아이가 봉투를 줘요.
생일초대장!!
나에게도 친구가 생긴다싶어서 너무 기뻐해요~
이 책은 본문의 내용 말고도 내용을 보충할 재미있는 글과 그림이 정말 깨알같은 재미를 줘요~^^
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부연설명에 해당하는 장면이거나.. 주인공 "나"의 생각이거나~~ 이런 경우가 많은데..
정말 재미있어요.
전학와서 사실은 무심한 척하지만 친구가 생기기를 간절히 바라는 나의 마음이 너무 귀엽고
좋아할까 어떨까 망설이다 전학온 친구에게 초대장을 내미는 친구의 순박함도 저절로 웃음이 나게 하는데요...
이런 내용은 본문을 통해서가 아니라 요 작은 그림과 글들에서 알수있거든요.
요 책의 완전 큰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마치 만화같기도 하고~~^^

앞자리 친구 우성이가 준 초대장에는 우성이네 집에 가는 지도가 상세하게 나와있어요.
지금부터 이 초대장을 펼쳐놓고.... 책을 넘기면서..
지도를 보며 주인공 "나"가 가는길을 따라가며 겪는 재미있는 일들을 읽으면 너무 재미있답니다.

지도에 나오는대로 메아리 우물이 나오고~
꼬부랑 할머니 채소밭에서 일을 도와드리기도 하고~
농장의 소들을 보다 쇠똥을 밟기도 하고~
시내를 건너기도 하죠.
복숭아 먹는 너구리를 쫓다가 어딘가 이상한데로 들어서는 나....
여기는 우성이가 지도에 절대로 가면 안된다고 적어놓은 귀신집!!!!

걸음아 날살려라 도망쳐서 드디어 도착한 우성이네 집~
한참을 늦었는데도 나를 기다려주고 있는 친구들...
친구들에게 오는 길에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는 나는....
반짝이는 별.. 향긋한 풀냄새.. 자장가처럼 들리는 귀뚜라미 울음소리..
이 모든것을 느끼며... 아빠처럼 여기가 좋아질 것 같아요.
내용도 참 예쁜 책이지요.
읽는 방식도 재미있구요~
지도를 찾아보면서... 주인공이 간길을 보고~ 제대로 가고 있나 보면서...책을 읽으면 너무 재미있답니다.
시골을 싫어했던 나는... 우성이네 집을 찾아가면서...
시골 생활과 재미, 그 정을 온몸으로 느끼게 되죠.
좋은 친구들도 생기면서...
이 곳을 좋아하게 됩니다.
어릴때 동심을 그대로 떠오르게 하는 책이네요...
너무 따뜻하고 재미있고 좋았어요.

책보는 예준이~~
쇠똥밟은게 뭐가 그리 웃기다고 아주 자지러집니다~~^^
귀신집 장면은 몇번이나 봤는지 몰라요~
귀신은 이렇게 생긴거냐고 물어보기도 여러번~~
이부분에만 오면 완전 긴장되나 봐요~~^^
우리나라에 귀신 있나없나를 물어보기를 또 여러번~~^^
우리도 지도를 그려보기로 했어요~~
간단히...
어린이집에서 집까지 오는길까지만 그려보기로 하고~
먼저 어린이집에서 집까지 오는 길을 동영상으로 촬영했어요~

친구네 집도 잘찍고~
의자옆에 세워져있는 자전거도 찍으면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집에 와서 찍어온 동영상을 봤답니다.
걸어오는 길이 그대로 담겨있어서 재미있어요.

동영상을 보면서 지도를 그려요.
친구집도 그려주고~
놀이터도 그려주고~
의외로 꼼꼼한 예준이 녀석...
엄마가 놀이터에 그네를 하나 그려줬더니...
어린이집 옆 놀이터에는 그네가 없는데.... 그네는 저기~ 아파트 뒤쪽 놀이터에 있는데 그네를 그리면 어쩌냐고...
절 다그치네요..^^
아직 한글은 예준이 이름밖에 못써서 글은 엄마가 써줍니다.
친구 유담이네집도 있고 친구 성환이네 집도 있고..
주차장도 있네요~
지도는 처음 그려봐서 아주 신기해하고 신이 났어요.

예준이가 그린 지도~~~
재미있었는지... 담날도 또하겠다고~~~^^
시공주니어
친구 집은 어디일까?
내용도 그림도 예쁘고 재미있는 책이네요.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이 글만 쓰고 주겠다는데도..지금도 책은 어디있냐고...ㅋㅋㅋㅋ
시골에 살지 않는 예준이지만...
아이 마음에.. 아이 상상에... 날개를 달아주는 책인가봐요.
저렇게 평안하면서도 소소한 재미가 있는 일상...
정많고 순박한 사람들.. 친구들...
예준이에게도 있기를 기대해요..
시공주니어 친구 집은 어디일까?
완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