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흰 고양이와 수도사》는 시 ‘팡구르 반’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로 시드니 스미스의 그림과 만나 아름답게 재탄생한 작품이에요 ෆ“수도사이자 학자인 나는 고양이와 방을 같이 쓴다네.”수도사와 고양이는 작은 방을 나누어 쓰고 있지만,각자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무언가를 발견하려고 찾고 있는 모습이 고요하게 그려지고 있어요.깜깜한 밤 춤추는 촛불 곁에서수도사는 책 속에서 발견하는 모든 것들을 보물처럼 여기고,고양이는 생쥐를 쫓고 있지요.“팡구르는 사냥감을 잡으면 기뻐한다네.나는 내 질문의 답을 찾으면 비로소, 기쁘다네.”책 속에서 답을 찾으려는 수도사의 모습이 생쥐를 쫓는 고양이의 모습과 오버랩되고, 대구를 이루며 리듬감을 이루는 시행 하나 하나가 너무 아름다워서 경탄하게 돼요. 행복한 배움의 여정을, 삶을 이토록 아름답게 표현한 그림책이 또 있을까요. 누군가 그러더라고요. 새해 목표를 배움의 정도(Learning of the year)로 생각하면 삶이 한층 더 풍요로워질 거라고. 삶이란 이렇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나만의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아닐지.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해, 배움을 향한 여정에 대해 고찰해보게 하는 그림책 #흰고양이와수도사 입니다 ෆ#시그림책 #시드니스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