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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터 - 창의적인 삶으로 나아간 천재들의 비밀
월터 아이작슨 지음, 정영목.신지영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마존 베스트 1위,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꼽은
올해의 책!!!
정말이지 명성에 걸맞은 책이다.(한데 왜 이 책이 한국에서는 베스트셀러에 오르지 않는지 궁금할 정도다. 천천히 베스트셀러가 되려나? 그렇게 재미있었다는 말씀^^)
지난 연휴에 읽기 위해 구입했다. 독서하는 동안 나 자신도 시공간을 초월하여 작중 인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고, 아이처럼 천진해졌다.
746쪽의 책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IT 천재들의 일대기를 한 명 한 명 조명하고 있다. 가족관계와 어린 시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위트 있게 쓰고 있는데, 거의 매 페이지마다 웃지 않고는 배기지 못할 정도로 재미있엇다.(물론 교양 넘치는 미소다^^)
인상 깊었던 구절
컴퓨터 탄생에서 끌어낼 주요한 교훈은 혁신이 선지자와 엔지니어의 협업이 포함된 집단적 노력이고 창조성은 많은 출처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발명의 아이디어가 번개처럼, 외로운 개인의 머리에거 전구처럼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레카의 순간은 실은 수많은 아이디어와 개념과 기술과 엔지니어링 방식이 동시에 무르익었을 때 발생한다.
"성공은 안주를 낳고, 안주는 실패를 낳는다.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
혁신에는 세 가지 요인이 필요하다.
1. 위대한 아이디어
2.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공학적 능력
3. 성공적 제품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사업적 기량
혁신은 좋은 이론과 더불어 그 이론을 실현할 수 있는 집단에 속할 기회가 있는 사람들이 이루어낸다.
테크놀로지 발전 과정은 성당을 짓는 것과 같다. 수백년에 걸쳐 새로운 사람들이 나타나 오랜 기초 위에 벽돌을 하나씩 쌓는데, 모든 이들이 "내가 성당을 지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다음달이면 이전 벽돌 위에 새로운 벽돌이 올라간다. 그러나 역사가 나타나 묻는다.
"자, 누가 성당을 지었는가?"
피터가 여기에 돌 몇 개를 보탰고 폴이 몇 개를 더 얹었다 조심하지 않으면 스스로를 속여 자신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믿를 수도 있다. 그러나 각각의 기여는 그 전에 작업을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모든 것이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성공한 혁신가와 기업가 대부분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제품에 대한 감각을 보유한 인물이었다. 그들은 공학과 디자인에 관심을 가졋고, 그것을 깊이 이해했다.
테크놀로지만으로 충분치 않다.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는 결과를 낳는 것은 인문학과 결합된 테크놀로지라는 사실이 애플 DNA에 박혀 있다.
예술과 인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에이다가 그랫던 것처럼 수학과 물리학의 아름다움도 감상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디지털 시대의 창조성이 대부분 생겨나는 곳, 즉 예술과 과학의 교차로에서 구경꾼으로 남게 될 것이다. 그 영토의 통제권을 엔지니어에게 넘겨줄 것이다.
이제 여러분이 해야 할 혁신의 첫 단계는 오래된 술- 책, 신문 오피니언 잡지, 노래, 텔레비전 쇼, 영화-를 새 디지털 부대에 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