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창비시선 238
문태준 지음 / 창비 / 200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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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서점에서 사서 읽었습니다.

눈독을 들이다가.. 말이죠. 정말 책값이 아깝지 않습니다.

제가 전공이 국문학인데 말이죠, 근래 들어 이만큼 좋은 시를 대한 적이 없습니다.

백석의 향토적 언어와 김종삼의 단장의 이미지를 지닌 시.

(두 분 다 제가 좋아하는 시인입니다)

소장하려고 했는데, 직장상사에게 읽어보라고 권하다가 그냥 선물로 줬습니다.

후회막급.

요즘 시인들은 너무 삶의 농염한 부분을 다루거나 언듯 이해되지 않는 감정들을

토로하여 시어가 어렵고 껄끄러운 면이 많은데,

문태준 시인의 의 시는

읽고 있노라면 가슴이 환해지고 또 슬퍼지기도 합니다.

정말 좋은 시인입니다.

우리말에 대한 향수라는 게 이런 건가 봅니다.

그의 다른 시집 <수런거리는 뒤란>도 읽어보려 합니다.

Thanks to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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