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림과 울림 - 물리학자 김상욱이 바라본 우주와 세계 그리고 우리
김상욱 지음 / 동아시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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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물리학자의 과학 대중서이다. 빛, 원자, 양자역학, 에너지 같은 물리학에서 다루는 19가지 개념들이 분주한 존재/시간과 공간/관계/떨림과 울림 이라는 4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건조하고 딱딱했던 물리가 조금씩 몰랑해지면서 어쩌면 과학에 대해 새로운 감각을 느껴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끌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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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익숙한 분야로는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해주고 생소한 분야로는 친숙한 비유로 세상을 이해시켜 주었다. 그러면서 말하는 일관된 메시지는 ‘떨림과 울림’이었다. 우주 속 모든 물질은 진동하고 있다. 책상, 의자, 건물처럼 정지 상태의 물체 역시 미세한 떨림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우리가 보고 들을 수 있는 것도 빛과 소리의 떨림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우주의 떨림에 대해 인간은 울림으로 반응한다. 차가운 물리의 법칙과 건조한 우주의 원리에 인간은 의미를 부여하고 상상을 더하고 가치를 창조하며 공명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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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깨달았던 것은 물리학도 세상을 읽는 아름다운 언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물리는 우주를 해독하고 인간을 해석하는데 필요한 제3의 언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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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시야로 물리를 가져 와서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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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인간은 자신이 만든 상상의 체계 속에서 자신이 만든 행복이라는 상상을 누리며 의미 없는 우주를 행복하게 산다. 그래서 우주보다 인간이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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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감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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