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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싸움
린다 수 박 지음, 이상희 옮김, 낙송재 그림 / 서울문화사 / 2002년 12월
평점 :
품절
'사금파리 한 조각'이라는 책에 뒤어 '연싸움'이라는 책이 새로 나왔습니다.
이 책은 제 또래 아이들 영섭이와 기섭이가 나옵니다. 영섭이는 설 선물로 윷을 받고 기섭이는 연을 받게 되죠. 연을 선물로 받은 계기로 그들은 연이랑 매우 가까워 집니다. 영섭이는 자기의 연을 만들고 연을 매우 잘날리는 솜씨로 상인을 도와 최고급의 얼레도 갖게 됩니다. 그들이 한창 잘 놀고 있을 무렵, 이 나라의 왕은 영섭이와 또래인 소년 왕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 왕이 길을 지나가다가 그 형제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자기의 연을 만들어 돌라고 부탁도 하며, 나중에 그 형제는 궁궐에도 갈 수 있게 되었죠. 이 나라에서는 해마다 연날리기 대회가 열린답니다. 왕도 참가하고 싶어했지만 왕인 존재라 나가면 사람들이 싸우지 않을 것 같아서 영섭이에게 맡깁니다. 그러면서 연싸움에 유리하도록 하늘색 명주실을 주는데, 그의 형이 특수 반죽을 발명해 연날리기 대회에서 우승을 합니다. 물론 그의 상대방 김희남이 공정하게 대회를 이끈것도 우승한 원인 중에 하나이죠.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은 여러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한 두게씩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아이들이 부모님은 형이나 동생 어느 한쪽만 좋아하여 생기는 갈등과 형제간 끼리 서로 싸우다가 화해하고 아름다운 일들을 만드는 일등 말입니다.
또 이책을 읽으시면 좋은 교훈들이 숨어 있습니다. 저도 이책을 읽고 '혼자서 싸우는 전사는 없다' 라는 멋있는 말이 생생하게 생각납니다. 또란 여러분은 이 책에서 한가지 목표를 두고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영섭이와 기섭이를 만나게 될 것이고, 그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싸움하는 장면을 너무나도 생생하게 그리듯 표현해주셔서 마치 제가 영섭이인것 같았습니다.
역시 린다 수박 작가님이셨어요!!!!!! ^^
여러분도 많이 읽어보세요. 겨울동안 얼은 마음이
따뜻하게 녹여주는 그런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