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죄책감에 벗어날 수 있어 좋았다.누구에게나 있는 모자라고 못난 모습으로 자책하고 좌절하게 되는 것들이, 다들 그런 것들에 지치리 만큼익숙한 일 아닌가. 그런데, 자책하지 말라고 한다.침묵하고 방관하며 개인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사회 때문이니까.그래서, 우리는 각자의 이불 속에서이불 밖으로 나와야 한다는 것.누구도 편견하고 구별하지 않을 결심,시선을 고정하지 않고더 넓게 흐르듯 보겠다는 약속,더 이상 모자라고 못난 내 모습에자책하고 좌절하지 말자는 위로,책을 읽으며, 또 얻었다.그래서 책을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