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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 (본책 + 만들기책) - 내 손으로 완성하는 한국사 플랩북
오주영 지음, 최은지 그림 / 다락원 / 2023년 10월
평점 :
초등 저학년인 아이가 한창 한국사에 관심을 가지며 쉬운 책부터 읽어보고 있는 요즘,
워낙 한국사의 배경이나 이야기가 어려워서인지 학습만화만 찾곤 한다.
그러던 중 알게 된 한국사 플랩북, <조선의 왕> &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우선,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은 우리가 아는 노래 속 위인들을
스토리와 만들기 활동으로 만나며 한국사의 흐름도 익힐 수 있는 책이다.ㅎ
단군왕검으로 시작해서 웅녀 이야기와 홍익인간 등 역사 이야기가 나오는데
책 같기도 하면서 워크북 같기도 한 재미난 구성.ㅎ
노래에서는 한 구절에 요약되고 휙~하고 지나가서 헷갈렸던 이야기들을
글로 읽으며 쉽게 이해할 수 있다.ㅎ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떻게 마늘만 먹고 곰이 사람이 되냐며 신기해하고,ㅎ
만들기 책에서 해당 부분을 펴서 곰에서 사람이 된 웅녀의 그림을 오려
플랩으로 책에 풀칠해서 붙이면 만들기 하나 끝.ㅎ
이렇게 만들기도 하면서 익히면 재미도 있고
직접 자기 손으로 만지고 오리고 붙이는 독후활동도 해볼 수 있고
이런 기억을 통해 왠만해서 절대 까먹지 않을 한국사 공부가 될 것 같다.
또 '고구려를 세운 동명왕' 이야기를 골라서 읽어보았다.
그리고 알을 지키는 동물들 스티커를 붙이며 재미있어했다.ㅎ
부록으로 만들기 책이 별도로 만들어져 있는데
그림체도 귀엽고 스티커도 크고 귀여워서 아이들 수준이나 취향에 딱 맞는 듯.ㅎ
아이가 끊임없이 계속해서 하고 싶어한다.ㅎ
이렇게 이야기가 담긴 지문을 읽고선, 책의 그림의 포인트가 되는 부분을
자기가 직접 부록으로 만들고 오리고 붙이면서 꾸며나가
자기만의 책을 만들 수 있게 되어있다.ㅎ
포인트는 스티커, 짧은 글쓰기, 색칠, 플랩, 팝업 등
다양한 컨텐츠로 이루어져서 다채로운 책을 만들 수 있다.ㅎ
매 페이지 그림 자체가 한국사의 한 부분을 나타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퀄리티이다.ㅎ
역사나 위인들의 이야기 중 기억할만한 부분을 스티커 붙이거나 플랩으로 만들다보니
자연스럽게 그 장면을 시각과 행동으로 기억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ㅎ
그리고 이번에는 조선의 27명의 왕을 중심으로 또 만들어보는
한국사 플랩북 시리즈, "조선의 왕".
목차를 보면 조선시대 왕이 역사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고
각 왕의 역사적 업적, 특징들로 제목이 꾸며져 있어서 기억하기에도 좋다.
왕실 가족을 부르는 호칭도 복잡한 조선 시대.
그냥 왕, 공주, 왕자가 아니라 어떻게 부르고 관계는 어떠한지
이렇게 관계도를 그림으로 보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조선의 궁궐도 보면서 아이가 실제로 가보았던 곳들을 떠올리고 기억해볼 수 있었다.
"조선의 왕" 플랩북도 왕의 스토리를 재미있게 읽고나서
부록에서 해당 페이지를 찾아 스티커붙이기와 플랩 만들기를 할 수 있었다.ㅎ
태조 이성계의 이야기를 읽고 이성계의 주장을 하나씩 생각해보며 플랩으로 만들어 붙이기.ㅎ
보통 역사책은 지금은 생소한 낱말도 많이 나오고 이해가 잘 안되면 넘어가기 일쑤인데
이렇게 중요한 부분을 독후활동으로 짚어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았다.
엄마가 해주고 싶은 독후활동이지만 창의력도 없고 준비하기 귀찮기만 한데
이 "조선의 왕" 플랩북은 책 자체 플랩 아이디어도 좋고 컨텐츠가 만족스럽다.
조선의 도읍지 한양을 둘러싸는 사대문의 이름도 스티커 붙이며 알아보기.ㅎ
이 '한국사 플랩북' 시리즈는 스스로 만든 책이다 보니
이걸 다 완성하면 성취감과 뿌듯함에 좋아하고
자기만의 책이라는 생각에 애정도 깊어지는 것 같다.ㅎ
위화도 회군 이야기에서 만든 플랩도 정말 인상깊었다는..ㅎ
말의 방향을 돌리며 말풍선의 대사도 바뀌는 플랩을 붙이고는
아이가 위화도 회군을 절대 까먹지 않게 되었다.ㅎㅎ
한국사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고 나만의 플랩북을 만들며 생생하게 기억하는 역사 공부.ㅎ
<조선의 왕> &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로 한국사 공부 추천하고 싶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