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도책- 롤프의 우리나라 여행>은
우리 나라의 행정구역과 주요 도시들마다
지형, 기후, 유적, 문화 및 특산물까지 특징들을 다루는 재미있는 책이에요.
지도를 한 장의 큰 그림이 아니라
스토리로 읽는 그림책으로 접한다는 것부터
참신하고 더욱 재미있게 지도 곳곳을 면밀하게 다뤄볼 수 있어서
이런 형태의 구성부터 마음에 들고 좋았어요.
지난 번 세계 수도책에 이어 우리 나라만 집중해서 다루는
지도책도 만나보고 싶어졌어요.ㅎ
먼저 우리 나라 수도인 서울특별시부터 지형과 기후를 알아보며 시작해요.
지식과 정보만 전달하는 딱딱한 책은 질색하는 어린 아이들..
반면 이 책은 지도도 사진이나 등고선이 아니라 그림처럼 그려서 친숙하고 이해하기 쉽고 거부감이 없어요.ㅎ
그리고 산타와 롤프의 스토리와 대사로 설명이 이루어져서
하나의 그림책을 읽는 느낌이라 더욱 좋아요.
또 이 책의 장점, 지도를 여러 목적으로 따로따로 집중해서 볼 수 있어요.ㅎ
처음에는 서울의 지도 그림을 지형에 집중해서 살펴보고요.
산타가 대사로 이야기를 해주는데
중심에 한강이 지나고 있어서 농사지으며 살 수 있었다고 하지요.
그리고 주요 랜드마크의 그림과 위치를 한 눈에 설펴볼 수 있고,
강남/송파 등 주요 하천을 따라 발달된 지역들을
자연 환경과 연관지어 이해할 수 있게 해주네요.ㅎ
뒤로 산에 있고 앞에 강이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춘 서울이라는 것이
그림으로도 잘 이해되도록 표현이 되었어요.
아이들이 자기가 사는 동네 외에 넓은 안목으로 세상을 보면 좋은데
지구본이나 지도는 너무 동떨어지고 실감이 나지 않아 하는 것 같기도 했거든요.
이런 지도책이 있으니 이해하기 쉬워서 정말 좋았어요.
강원도의 지형에 따른 기후의 특징도 이렇게 그림으로 보니까
산맥과 바람, 구름과 비가 잘 표현이 되어서
아이들도 교과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ㅎ
오른쪽 위에 보면 우리가 지리 시간에 보던 내용이 함께 보이네요.ㅎ
그러한 지형의 특징으로 인해 고위 평탄면의 특산물과 동물들,
풍력 발전에 대해서도 그림으로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ㅎ
우리 가족이 여행 다녀온 제주도.
여행 전후로 국내든 해외든 이렇게 지도를 보며 함께 이야기나누면
아이들이 더 실감이 나고 우리나라 곳곳에 대한 특징을 잘 이해할 수 있겠더라고요~
이렇게 지형, 기후, 특산물에 대해 예습하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ㅎ
롤프와 산타의 이야기로 제주도는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섬이고
따라서 한라산, 현무암을 볼 수 있으며 지형과 기후에 따라
다양한 문화가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ㅎ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우리 나라 곳곳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진 지도를 보며 이해하고
각 지역의 특징을 배울 수 있는 재미있는 지도책이었어요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