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스쿨버스 키즈 28 - 물방울로 변한 아이들 - 물의 순환 신기한 스쿨버스 키즈 개정판 28
조애너 콜 지음, 브루스 디건 그림, 이현주 옮김, 서울초등기초과학연구회 감수 / 비룡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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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적부터 좋아했던 신기한 스쿨버스!
20주년이라고 개정판이 나왔다.
우리 집에도 물려받은 신기한 스쿨버스 책이 몇권 있긴 하다.
하지만 아직 어려울 것 같아
언제 읽어주나 모셔만 두고 있었는데
키즈버전이 있다니 반가워서 읽어보았다.

비내릴 때, 그리고 빨래한 옷이 마를 때
아이에게 물의 순환에 대해 이야기해준 적이 있다.
아이가 잘 이해했는지 궁금해서 신기한 스쿨버스의 지혜를 빌려보았다.
신기한 스쿨버스라면 또 얼마나 재미있게
이 원리를 설명해줄까.

 

 

학생들이 오늘도 학교에서 실험을 하는 모습.
준비에 한창이다.
완다와 여자 화장실에 있는게 부끄러웠던 아널드가
티파니를 보고는 신경쓰인 나머지
수도꼭지를 잠그는 것을 깜박하고 티파니를 쫓아 나간다.

 

 

과학실엔 급기야 물이 넘치고
이 때 나타난 프리즐 선생님~!

신기한 스쿨버스를 본 아이들은 알겠지만
이 선생님이 책의 큰 매력 포인트이다.

매번 주제에 맞게 옷, 악세서리, 등장 방법까지 달라지고
스쿨버스는 시공간, 아니 상상을 초월하여
진짜 과학 탐험을 떠난다.

나도 어릴 적 나 이 책을 보고
컬처쇼크를 받고 ㅎㅎ
나중에 미국에 가면 꼭 이런 스쿨버스를
탈 수 있을 것만 같은 꿈을 꾸었더랬다.ㅎ

어쨌든,
오늘의 주제는 '물'!
프리즐 선생님은 서핑 복장에 서핑을 하듯
물과 함께 등장한다.

 

 

물을 공부하면 수영장이나 바다로 가려나?
물 속으로 스쿨버스를 타고 들어가는 책도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건 한 술 더 떠서,
'우리가 직접 물이 되면 물을 찾아갈 필요가 없다'고 한다.

작은 물방울로 하나하나 변한 선생님과 아이들.
주변에 있던 우량계 속으로 들어간다.


계속 이렇게 물 속에서 헤엄치고 놀고 싶은데
자연은 가만히 있게 두지 않는다.

물이라는 액체가 햇빛을 받아 따뜻해지면
수증기라는 기체로 변한다.
이렇게 상태가 변하는 것을 <증발>이라고 한다고
프리즐 선생님이 설명해준다.

 

 

 

허공으로 떠오르면서 다시 물이 되고 싶다고도 하는 아이들.
"우리는 지금도 물이야"란 말로
상태만 다를 뿐 본질은 같다는 원리를 깨우치게 한다.

그리고 다시 기체에서 액체로 변하는 <응결>에 대해 알려준다.

물방울이 송알송알 맺힌 사람들 그림이
아이에게 이해가 쉽도록,
이미지가 생생히 기억될 것 같다.

 

 

 

프리즐 선생님과 아이들은 구름이 되었다가
비가 되어 다시 상수원으로 떨어지고
강과 바다로 흘러가기도 한다.
그러다가 따뜻해지니 또 수증기로 증발하고
다시 비가 되어 내리는....
순환 과정을 무한 반복한다.ㅎ

한번이 아니라 이렇게 계속 반복된다는 것,
물의 상태가 이렇게 계속 변한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니
이야기도 반복되는 구성이 좋았다.


우리 아이는
엄마가 해주던 물의 순환 이야기를 들으면
자기 나름대로 상상만 해왔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재미있는 그림들을 보며
자기가 상상했던 것과 비교해보고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또 리얼하게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신기한 스쿨버스는 이렇게 과학 원리를
상상을 초월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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