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내 맘 좀 알아주면 좋겠어 - 서툰 표현 뒤에 감춰진 부부의 속마음
다카쿠사기 하루미 지음, 유윤한 옮김 / 더난출판사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게 되지만 결혼 생활은 연애 시절의 달콤함만은 있지 않다. 결혼은 지극히 현실적인 생활이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만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의 부부 전문 상담사로서 부부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 무엇인지 책에서 알려주고 있다. 책의 구성은 총6장으로 “부부의 기초 편, 일상 편, 가족의 탄생 편, 부부의 소통 편, 위기 편, 과거와 미래 편”으로 되어있다. 각 주제의 뒤편에는 ‘행복한 부부를 위한 조언’의 글이 잘 요약 되어져 있다. 저자가 남편과 아내에게 하는 조언의 글이 참 따뜻했고 마음에 와 닿았다. 책에는 남편과 아내가 빠지기 쉬운 38가지 함정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는데, 읽으면서 내용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미처 깨닫지 못했던 부분도 알게 되었다. 가족의 탄생 편에는 육아, 자녀교육, 고부 갈등에 관한 이야기들도 있었다. 저자는 부부싸움에선 어느 쪽이 옳고 그른가를 판단하려 들면 안 된다고 한다. 부부는 어디까지나 대등한 관계여야 하기 때문이다. 부부싸움 중에 아내의 공격이 계속되면 남편은 '시간을 좀 줘'나 '지금은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어'라는 말로 거리를 두라고 조언한다. 또한 아내는 남편을 바로 잡으려하지 말고 '얼마나 서운했는지' 혹은 '얼마나 불안했는지'등의 솔직한 기분을 전달하라고 조언한다. 이밖에도 부부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유용한 내용들이 많았다.

이 책은 현재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들은 물론, 앞으로 결혼하게 될 예비부부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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