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향기 - 가슴에 스며드는 말 한마디, 단어 한 음절이 전하는 따뜻한 감성
이영호 지음 / 지식공방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대화는 참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차가운 말 한마디로 상처를 받고 따뜻한 말 한마디로 치유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대화는 상처를 치유하는 소통의 묘약이라고 한다. 책에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지독한 콤플렉스를 갖고 사는 사람들의 20가지 이야기가 있다. 이들은 자신과 타인과의 감성소통을 통해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따뜻한 말한 마디와 진실된 마음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감동을 주는지를 전해준다.

실례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잘 나가는 패션계의 남자가 어느 날 갑자기 사고로 인해 ‘잠금증후군’이라는 병을 갖게 된다. 그가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눈을 깜빡거리는 것 뿐 이었다. 그가 눈 깜박임으로 의사를 표시한다는 것을 알아챈 간호사 덕분에 훗날 책까지 낼 수 있었다. 우리는 무언가를 하기에 앞서 환경을 탓하고 쉽게 포기하고 만다. 이 이야기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내고 거기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꿈을 꾼다면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주었다. 더불어 간호사의 도움이 없었다면 책을 내는 일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며 협력할 때 꿈을 이룰 수 있다.

이 책은 거창한 대화법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감성소통을 통해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만들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심전심’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마음과 마음이 통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한다면 서로의 진심이 전해질 것이며, 더욱 살맛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