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이라는 위안 - 마음이 요동칠 때 되뇌는 다정한 주문
김혜령 지음 / 웨일북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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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불안이라는 감정을 느낄 때가 있다. 사람들마다 불안을 느끼는 이유가 다를 수 있는데, 간혹 이유도 없이 마음이 불안할 때가 있다. 이 책에는 불안에게 말을 걸면 그것은 위안이 된다고 한다. 불안은 위안으로 이어져 있으며, 우리 안에 있는 불안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우리를 확장시키고 움직이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책에는 크게 5가지의 불안이란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바로 “자아의 불안, 사회의 불안, 일터의 불안, 사랑의 불안, 가족의 불안”이다. 자아의 불안에서 마음이 불안할 때는 몸을 써보라고 조언한다. 걱정과 불안이 높으면 실행력이 낮아지는데, 그 이유는 무언가를 시도하기 전에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에 걱정이 많고, 과도한 걱정은 또 행동을 지연시키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생각이 너무 많아서 즉각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를 놓쳐서 낭패를 경험한 적이 있다. 따라서 불안에 압도되어 집 안에 누워 있는 대신에 쉽고 작은 행동을 하나씩 해나가며 더 쉬운 일로 만들어야 한다. 명상과 요가로 몸을 이완시키는 방법과 몸을 이완시키는 심리치유법인 소프롤로지 운동법은 명상과 신체이완을 포함하는 치유법이다. 소프롤로지 운동법은 몸을 써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인데, 그리 어려운 동작들이 아니기에 따라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불안이 엄습할 때는 가만히 앉아서 짓눌리기보다 일단 밖에 나가 움직이면서 몸을 가볍게 하고, 틈틈이 몸을 이완시켜주면 불안이 줄어들 것이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이처럼 불안이란 감정은 넘어서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불안이 찾아올 때 피하거나 내버려두지 말고, 불안에게 가만히 말을 걸면 그 불안이 비로소 위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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