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모방 다이어트 - 몸을 착각하게 하는 건강한 식사법
발터 롱고 지음, 신유희 옮김, 정양수 감수 / 지식너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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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려는 이유 중에 하나는 건강과 아름다운 몸매를 가지기위해서일 것이다. 시중에는 여러 가지 다이어트 방법이 있는데 말처럼 잘 되지 않는 것이 다이어트이다. 그만큼 살찐 몸을 빼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단식이 몸의 건강도 증진시키고 살을 빼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무언가를 먹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 선뜻 시도하기가 쉽지 않다. 

이 책에 끌렸던 이유는 ‘건강을 리셋하는 가장 과학적인 식사 가이드’란 문구 때문이었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운동도 중요하지만 먼저 식사를 조절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굶는 방법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면서 살을 뺄 수 있는 다이어트방법 같아서 눈길이 갔다.

이 책의 저자인 발터롱고는 생화학자로 장수학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그는 서문에서 이 책은 다각도에 걸쳐 연구한 내용을 토대로 기초하고 있다는 점이 다른 책들과 다르다고 한다. 장수학의 다섯 기둥을 말하는데, 바로 “기초연구/젊음유지연구, 역학, 임상연구, 100세 이상 노인 연구, 복잡한 시스템의 이해”이다. 이렇게 건강수명을 늘리는 식단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5가지 학문적 배경인 것이다. 책에는 이와 같은 장수학의 다섯 기둥을 토대로 질병에 걸릴 가능성은 줄이고 건강수면은 늘릴 수 있는 최적의 식단을 소개하고 있다. 이중에서 몇 가지를 살펴보면 식단은 최대한 식물성 음식과 생선으로 섭취하고, 생선은 일주일에 두, 세번 정도만 섭취하라고 한다. 수은 함량이 높은 참치, 황새치, 고등어, 대형 넙치는 가급적 피하라고 하는 등 어떤 종류의 생선까지 알려주고 있는 점이 좋았다. 또 하루 중 식사하는 시간에 제한을 두라고 말한다. “100세 이상 노인들의 식습관에서 나타나는 또 다른 공통점은 시간제한 식이, 즉 모든 식사와 간식이 하루 24시간 중 11~12시간 안에 이루어진다."(p.93)고 한다. 책에는 쥐 실험을 통해서 단식 모방 다이어트 실험을 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단백질과 당분 함량이 낮고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식단을 단식 모방 다이어트라는 이름을 붙이고 훗날 프로론(FMD)이라는 제품으로 개발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밖에도 영양섭취와 단식 모방 다이어트로 암, 당뇨명, 심혈관계 질환, 퇴행성 신경질환, 자가면역질환 예방 및 치료하기에 대한 이야기도 유익한 내용들이었다.

이렇게 이 책에는 몸을 상하게 하는 방식의 다이어트가 아니라 건강을 지키면서 할 수 있는 단식 모방 다이어트에 대해서 잘 알려주고 있었다. 아무리 좋은 방법을 안다고 할지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잘못된 정보로 몸이 망가지는 다이어트를 하지 말고, 건강한 단식 모방 다이어트로 건강을 지키고 아름다운 몸매를 가꿔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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