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보면 숨은 병이 보인다
미우라 나오키 지음, 이주관 외 옮김, 스기모토 렌도 / 청홍(지상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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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얼굴빛이나 색이 좋지 않으면 건강이 나쁜 경우가 많다. 얼굴색이 검푸른 색을 띄면 간이 좋지 않고, 검은 색이면 신장이 좋지 않으며, 창백하고 흰색을 띄면 폐가 좋지 않다고 한다. 실제로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안진법을 진찰법 중의 하나로 사용하였다.

그럼 왜 얼굴에 몸의 이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책에는 ‘프랙털이론’에 대해서 말하는데 이것은 부분은 전체를 나타내고 전체는 부분을 나타낸다는 뜻이다. 몸으로 말하면 작은 한 부분에 전신의 상태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얼굴에도 전신 상태가 나타나는데, 안진법을 알면 얼굴만 보고도 몸의 이상을 알아낼 수 있다고 한다. 프랙털이론은 전신 상태가 부분에 나타날 뿐만 아니라 그 부분을 자극하면 대응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이밖에도 얼굴 부위별로 살펴보는 안진법을 살펴보면 두정부, 이마, 미간, 눈썹, 눈, 눈밑, 코, 뺨, 귀, 입 순으로 자세히 잘 설명이 되어있었다. 얼굴의 각 부위가 나타내는 몸의 상태와 질병의 징후들을 그림으로 세세히 설명하고 있는 점이 좋았다. 미간을 예를 들면 가로 주름은 폐의 기능저하를 나타내고, 세로 주름은 간의 기능 저하를 나타낸다. 주름뿐만 아니라 미간이 붉어지면 간염 징후를 의심해볼 수 있고, 중간이 부으면 간의 비대 또는 지방간을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증상별 안진법에는 당뇨병, 신장병, 백내장, 뇌졸중, 심장병, 폐의 질환, 신장병, 고혈합, 변비, 불임, 갱년기 장애, 치매, 비염 등이 있었다. 이런 증상에 유용한 셀프케어로 지압법과 추천 음식과 민간요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추천 음식과 민간요법은 만드는 순서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셀프케어의 기본은 지압법으로 하루에 수분씩 3~4회 실시하라고 한다. 지압법을 실시할 대는 유연성이 상실되어 수축된 부분을 펴주고, 굳은 부분을 풀어주고, 유착된 부분은 떼어내듯이 늘려주는 것을 의식하라고 당부한다. 정말 이런 셀프케어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유용한 방법이라고 생각되어진다.

이 책을 통해서 안진법에 관해서 몰랐던 부분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평소에 얼굴을 잘 살펴서 몸에 나타나는 병을 미리 파악해서 건강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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