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지만 아이 키우는 데 문제없습니다 - 장애 부모가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세상을 바라며
백순심 지음 / 설렘(SEOLREM)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는 [불편하지만 아이 키우는 데 문제없습니다.]를 읽고,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면 누구나 엄마가 될 수 있지만, 장애인 임산부의 경우 태아보험을 가입할 때부터 차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자신처럼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괴로움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이를 품는다. 보험이라는 사회 안전망 없이 열 달 동안, 마치 조금만 건드리면 깨지는 유리로 만들어진 세상에서 홀로 아이를 지켜내는 기분이다. 2018년 이후부터는 장애인 임산부도 태아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되었다.

-불편하지만 아이 키우는 데 문제없습니다 37-38쪽

저자는 말합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 상품이 나오기를 바란다고요.

나는 육아 선배로부터 그에 관한 노하우를 듣고 싶었다. 본인이 최선을 다해 아이를 키웠던 것처럼 ‘순심 씨도 엄마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주눅 들 필요가 없다.’라고 응원해 주는 멘토가 절실하게 필요했다. 이제는 내가 선배 맘으로써 장애 엄마에게 괜찮다고,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는 멘토가 되고 싶다.

-불편하지만 아이 키우는 데 문제없습니다. 42쪽

장애를 가진 선배 육아맘으로써 다른 장애 있는 엄마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고 싶다고 하신 부분에서는 감동이었어요. 그리고 아이 한 명 키우는 것도 쉽지 않은데, 쌍둥이를 키워내신 작가님께 그동안 멋지게 최선을 다하셨다고 격려해 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다른 것보다 저자님은 쌍둥이 두 아이가 엄마의 존재를 부끄러워할까 봐 걱정을 많이 하셨더라고요.

아이들은 엄마의 장애 유무를 떠나서, ‘엄마’라는 자체를 사랑하고 좋아한다는 게 느껴졌어요.

또한 [불편하지만 아이 키우는 데 문제없습니다.]를 읽고 작가님도 멋지지만 작가님 남편분도 멋지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사를 남편분이 많이 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대화를 나눴을 때, 남편분은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해 주셨다고 해요.

장애부모에게 ‘무책임하다.’는 말 대신

응원으로 용기를 주는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다.

-불편하지만 아이 키우는 데 문제없습니다. 6쪽

이 부분에서 누가 누구에게 무책임하다고 말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작가님 말씀처럼 ‘장애부모는 무책임하다.’라는 말보다 진심으로 용기 주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작가님께서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가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들을 보면서 미소를 짓게 되었어요.

아이를 키우는 시기에는 아이뿐 아니라

엄마도 함께 성장한다

불편하지만 아이 키우는 데 문제없습니다. 207쪽

이 책의 저자이신 백순심작가님은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서 책도 출간하시고, 작가의 꿈을 이루셨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저도 아이랑 함께 성장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보려고 책도 자주 읽게 되더라고요.

저는 요즘에 제가 아이패드로 캘리그라피를 쓰면서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가는 중이랍니다.

완벽한 엄마로 보이고자 애쓰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자신을 비로소 인정할 때 자기를 존중하며 사랑할 힘이 생긴다.

불편하지만 아이 키우는 데 문제없습니다. 143쪽

저는 위의 부분이 현재 저에게 제일 와닿았어요.

부족한 부분도 나의 모습 중에 일부이니 지금의 내 모습도 충분히 괜찮다고 응원해 주고 인정해 주는 문장이라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불편하지만 아이 키우는 데 문제없습니다.]를 읽고,

육아는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엄마는 아이와 함께 성장한다. 것.

장애를 가진 엄마도 육아를 하는데 문제 될 게 없다.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실천하고 싶은 것은 작가님이 아이들과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아이와 더 잘 지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