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츠 GUT's 1
후도 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10월
평점 :
절판


갈수록 만화의황당무개함이 무엇인지를 몸소 부여주는 만화다. 테니스에 대해 별다른 경험도 없고 약간의 경기 방식만을 이해하고 있는 내가 봐도 저건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갈수록 막강한 적들이 등장하여 주인공을 괴롭히고 난처하게 만드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들의 기술이라는 것이 얼마나 말도 안되고 허무맹랑한지 그리고 그들의 기술을 저지하기 위해 주인공이 새롭게 개발하는 기술도 얼마나 황당한지... 말해뭐하는가 그냥 한번 보면 내 마음을 잘 알것이다. 그 황당함을 넘어선 당혹감을 주는 것의 정체를...

그럼에도 나는 별 4개를 주고 있다. 이 만화를 보고 테니스에 대해서 진지한 무엇을 본받지는 못하더라고 재미는 있는 편이다. 그것도 작가가 그 황당함을 얼마나 조절하느냐에 달려 있지만...

갈수록 재미가 조금 떨어지는 단점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읽는데는 지장없다. 세상에서 제일 강한 공을 받아치겠다는 주인공의 이상한 취미는 라이징 임팩트의 가웨인을 생각하게 만드는데 귀엽움 면에서는 가웨인이 한수 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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