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에 곰이라니2

열다섯에 곰이라니 2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22
추정경 지음 / 다산책방 / 2024년 8월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신 추경정 작가님의 작품이다.

열다섯에 곰이라니 시리즈는 1편부터 아이와 함께읽은 너무 재미있게 읽은 도서이다.

느릿느릿한 사춘기 아이에게 어우 곰팅이!! 라고 구박했던나였기에 온가족이 웃게되었어던거 같다.

모든 사춘기 아이들이 동물로 변한다

갑작스럽게 동물로 변신하게된 사춘기 아이들의 성장기

주변에서 볼수있었던 친근한 돌물들의 변화 1편에 이어 희귀동물로 등장하는 2편도 흥미진진다.

돌고래 청해 / 벌꿀오소리 영웅 / 노란목도리담비 엄마 / 잣까마귀로 변화 중인 섬 / 잣까마귀 북조선 남매

『열다섯에 곰이라니 2』에서는 다시 벌꿀오소리가 되어버린 영웅, 그런 아들을 따라 동물로 변한 갱년기 엄마, 입만 부리로 바뀐 잣까마귀 섬, 철조망을 넘어 남한으로 온 북한 꽃제비 남매 등 전보다 더욱 진화된 동물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식으로 펼쳐진다.

그래서인지 긴글을 읽기 힘든 아이들도 충분히 빠져들수있고, 초등 고학년 이상 아이들 누구나에게 추천하고싶다.

동물의 표현도~사춘기 아이들에 대한 표현도 ~ 갱년기 엄마에 대한 표현도 섬세하고 디테일한 내용에 덕분에 읽어나갈수록 더 빠져들게 된다.

이소설이 청소년들만을 위한 도서라기 보다, 사춘기를 함께 겪고있는 가족, 학교에서도 공감할수있는 내용이 가득하다.

“사람은 자신을 위한 훌륭한 마음 통역사가 되어야 해.

내 생각과 말을 더 좋은 표현으로 바꿀 수 있도록.”

갱년기도 사춘기도 인간애게는 죽을때까지의 성장과 변화가 있다.

그중 나도 사춘기를 경험했고, 어른들의 또다른 사춘기 갱년기에 진입하고있다.

이미 경험한 사춘기지만 이해하기 힘든건 왜일까?

독서를 통해서 조금더 이해하고 배려하게 되는 좋은 기회. 시간이 된거같다.

기나긴 터널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춘기 / 갱년기 모두에게 진심으로 응원해주고싶고, 추천하고싶다.

너도나도 우리모두 좀더 좋은 표현으로 생각하고 말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어주는 책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