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부하
우용표 지음 / 시드페이퍼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최강부하>란 제목이 맘에 들었다.

 

 리더십에 관하여 기술한 자기계발서, 경영 이론은 많지만 어떻게 리더를 잘 따르고, 때로는 리더를 바른 길로 안내할 수 있는 팔로워들에 대해선 익히 들어본 바가 없다. 하지만 실상 우리가 겪는 현실 속에서 우리가 누군가의 부하인 경우가 많고 그 시간도 지배적이다. 경영학과에서 배운다던 조직행동론(학), 심리학과에서 가르치는 조직심리학은 이 시대의 리더들이 어떻게 조직 구성원들을 짜임새 있게 조직하느냐...에 따르고 있다. 말장난처럼 조직장을 위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이론들로, 관점 자체가 상하수직적인 경향으로 위에서 아래 것들을 바라보고 있다.

 

 이 책에 대한 가장 큰 장점은 관점의 전환으로, 이 책을 읽기 전 현실적인 대안들을 마련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다. 자기계발서의 특징인 이미 다 알고 있는 것 같은 얘기를 다시 일깨워주는 바가 없다고 할 순 없겠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가 우리를 아끼는 친한 선배고, 그 선배가 후배인 우리를 아끼는 마음에서 하는 조언 정도로 읽으면 어떨까. 카프카의 말처럼 '책은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라고 했지만, 우리가 다 알고 있듯이 도끼질은 단숨에 무언가를 두 동강 낼수도 있고, 여러번 도끼질을 해야 목표에 달성할 때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잠시 쉬어 도끼 날을 갈아야할 때도 있다. 나는 이 책이 우리가 얼어붙은 바다를 깨도록 도끼질을 하는데에 날을 갈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삶을 지탱하고 추진해나가면서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이 보는 세상을 이해하는 것과 다른 사람의 조언에 귀기울이는 것이다.  그러나 좋은 조언자가 항상 내 옆에 있을 순 없을테고, (그 조언자도 자신의 삶에 집중해야할 때가 있을 테니깐) 직장 생활에 지쳐 힘들 때 refresh한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참고로, 나는 자기계발서를 싫어하지만, 직장생활에 대한 조언을 얻고 싶었던 차에 이 책을 읽고 헝크러졌던 마음을 다질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기 위해 시간을 할애해야했고, 나는 8시에 출근해서 이 책을 3일에 걸쳐 다 읽었다. 그리고 앞으로 나는 8시에 출근해서 한시간 가량 QT(개인성경공부), 영어와 일본어 공부를 공부할 것이다. 작은 목표, 8시 출근-어학공부 혹은 독서 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이 시간들이 쌓이면 나에게 분명 도움이 되겠지. 

 

 이 책을 읽고 직장 내 구성원 관계 속에서 현명하게 대처해야하고, 미래에 상사가 될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로만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도 성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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