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이네스는 오늘 태어날 거야 (양장)

이네스는 오늘 태어날 거야 (양장)
과달루페 네텔 지음, 최이슬기 옮김 / 바람북스 / 2024년 8월

그 모든 돌봄과 해체가족에 관한(새로운 형태의 가족) 서사들. 변해가는 젠더 규범과 극도로 보수적인 시스템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위안받을 수 있는 걸작.

[100자평] 트러스트

트러스트
에르난 디아스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2월

점입가경. 너무 재밌게 읽었다. 역사의 어둠을 깊게 타고 내려가는 소설. 자본주의는 어떻게 인간을 속이는가 ‘누구‘의 행적을 지우고 있는가. 이게 재미없다면 그저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는 뜻. ‘일반독자‘에 불과한 나도 재밌게 읽었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미국 베스트셀러라는데 그 저력을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