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대성당 (특별판)

대성당 (특별판) ㅣ 레이먼드 카버 대표 소설집 특별판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1월

표지 디자인 이미지 자체는 너무 좋은데 판형이 작아도 너무 작다. 한정판이면 보관용일텐데 책장에 놓기 좋도록 적당히 보관할 수 있는 적당한 크기여야 하는 거 아닐까. 작고 귀여운 판형을 강점으로 내세운게 이해가 안되긴 함.

[100자평] 왜 이대남은 동네북이 되었나

왜 이대남은 동네북이 되었나 -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대한민국 이대남 보고서
이선옥 지음 / 담담 / 2022년 10월

언론이 이대남을, 반지성적 커뮤니티에 몰입하는 남성을 청년 대표로 상정했기에 그로 인해 같은 청년들의 주장이 차별적이고 반인권적이며 비합리적인 편견으로 낙인찍힌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 장애인 성소수자 페미니스트 등 약자들의 합리적 참여동등성을 발하는 주장은 그렇게 파묻힌다.

[100자평] 뾰족한 마음

뾰족한 마음 - 지치지 않고 세상에 말 걸기
위근우 지음 / 시대의창 / 2022년 8월

역시 1차원적인 것만 보는 댓글들투성이네. 미디어 시스템의 개인이 가진 태도에 대해 비판하는 것을 아무런 상보적 교환 없이 그저 인상비평으로 평하는 행위는 대표적으로 공론장을 파괴하는 행위인데 별 한개짜리들은 그걸 그대로 답습중.

[100자평]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 ㅣ 소시민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6년 4월

이런 걸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빈약한 서사들

[100자평] 남은 건 볼품없지만

남은 건 볼품없지만 ㅣ 트리플 3
배기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4월

단편소설에 이토록 많은 잔가지를 설치해놓는 이야기꾼은 드문데. 그 잔가지들이 나중에 버려지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좋았다. 주변부를 돌아보기 좋은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