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 세트 - 전3권 블랙 라벨 클럽 14
박슬기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황인이 태화마을에 얽힌 "천녀와 나무꾼"의 설화.

임우석박사는 태화마을에서 지내며 설화와 마을속 의식에 대해 조사하고, 책을 쓴다.

태화마을속 비밀이 담간 책이 발간되고 아내가 그 설에 힘을 실어주자 마을 주민이였던 아내와 함께 실종된 우석.

우석의 딸이였던 수아는 부모님을 찾아 태화마을로 숨어든다.


마을에서 숨기려했던 도깨비사냥이란 의식.

천녀의 핏줄이였던 여자들은 제물로 바쳐지고 도깨비는 정화 되어 사람이된다.

어머니가 천녀의 핏줄로  수아 역시 잡혀 제물로 바쳐진다.

그 의식속에서 수아는 호수속 안 어느 공간에서 태화마을의 시초 "금린공주"를 만난다.

그리고 금린의 뜻에 따라 '천월경'너머의 세계 "태화"로 넘어간다.

천월경을 되찾고 비원에 꽃을 피워라.

단서는 천월경과 무영.


낯선곳에서 눈을 뜬 수아. 괴수에게 쫒겨 달아다던중 빙벽속에 몸을 숨기고 그 안에 봉인되어 있던 남자, 검은머리에 금안의 눈을 한 신휘를 깨운다.

신휘와 수아는 동행하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태화속 세계는 사국으로 나뉘어 통치-

동의 청란: 뇌성대제 : 신휘

서의 금강: 호평대제 : 예

남의 화주: 염화대제 : 신농

북의 수국: 진무대제 : 헌원

무영과 헌원의 계략에 신휘는 봉인되고. 태화는 헌원에 의해 통치


신휘와 수아의 이야기 속에 감초로 개그(?)를 담당했던 도호.

수아를 지키는 방패가 되었던 서브남(?) 짠내 나는 치우.

친구, 아군, 적 등 여러 인물들이 나온다.


신휘가 수아를 사랑하게 된 계기를 시작으로 달달함이 피어오르더니

「 광기에 굴복하던 순간 어둠속에서 달려오던 인영.

     고독과 절망으로 놓아버린 손을 잡아주던 온기.

     암흑속으로 잠겨가던 영혼을 일깨운 목소리.    」

오해가 생겨 잠시 떨어져 있으면서 신휘의 후회남으로서의 모습도 보여진다.


기본 뼈대인 선녀와 나무꾼에서 시작된 태화의 방대한 이야기는 매력적인 인물들과 흥미로운 사건으로 극속에 푹 빠져들게 만든다.

3건의 권수가 처음엔 압박이였으나 일단 시작하면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판타지적인 요소를 좋아해서 더더욱 즐겁게 읽었다.


악인은 악인이 아니였고, 저마다의 사정과 안타까움이 가득했다.

불쌍하고 안타깝던 흑귀들..

해피엔딩으로 막을 맺지만 외전이 있음을 알아서일까..

아쉬워서 2%부족하다. 그 아쉬움을 외전으로 달래야할듯하다. 외전이여 빨리 나와주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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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사이
유아나 지음 / 스칼렛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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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아픔을 가진 1605ㅎ 그.

배신의 상처를 가진 1606호 그녀.


두 사람이 서로 마주 보다.

"안녕하세요? 눈이 부시네요."

대체 무슨 뜻이냐는 물음표가 가득한 얼굴이다.

자신이 하는 말에 뜨악한 표정을 짓는 여자의 얼굴이 참 재미있다.

"여기가 암실이거든요. 밖에 나왔더니 눈이 부셔서...."

평범한 일상 속 반복되는 만남에

얼어붙은 호수처럼 차가웠던 경게가 허물어지고.

서로의 아픔에 대한 깊은 공감은

황폐했던 마음에 따스한바람을 불어넣기 시작하는데....

어느새 보통의 날들을 공유하고 서로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는, 무슨 사이일까?


눈물이 날 만큼 행복한 가정이라 여겼던 윤희에게

어느 날 날벼락같은 사고가 일어난다.

남편의 사고. 믿어 의심치않았던 남편의 부정까지.

배신의 상처와 수군대는 소리, 가시 돋친 시선들을 피해 그녀는 아이와 함께 떠나기로 한다.


사랑의 결실로 인해 급한 결혼.

가진게 많지도 않았고, 양가의 축복이 가득하진 않았으나 수호와 지은은 행복했다.

하지만 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나 버티다 떠났을때, 아내인 지은은 그 상처를 견디지 못했고 수호는 이혼을 하게 된다.


상처를 하나씩 마음에 품은 그와 그녀

앞집의 이웃으로 서로를 만나다.


하늘을 보던 똘똘한 아이 준이와 안면을 트고 그녀를 마주하며 수호는 따스함에 웃음짓는다.

귀엽고 똘망똘망한 준이를 통해 친해지며 조금씩 서로가 서로를 곁에 두는 것에 익숙해졌다.


Let there be Light.  빛이 있으라.

Let there be  Love...   사랑이 있기를..


​조심 조심 서로에게 마음을 품었으나

상처가 있고 처지를 생각해 쉽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다.


조금씩 다가서던 그때 윤희남편에 대한 사건이 밝혀지고

윤희는 상처와 아픔에 버거워하다 수호를 밀어낸다.


서로가 떨어져 그리워하고 아파했던 시간.

다시금 서로를 마주하며 윤희는 더이상 수호를 밀어내지 않고 마주한다.


"...우리가 함께한다면.... 행복할 수 있겠죠?" 


상처입은 윤희를 포기하지 않고 어루만져주던 수호와

밝고 맑은 귀여운 아이인 연결고리가 되었던 준이

소극적으로 도망치기 급급했으나 수호를 받아들였던 윤희


세사람이 함께있어 사랑으로 가득한 행복한 사이가 되었던 것 같다.


과부와 홀아비라는 소재에 아이까지.. 시놉만 봤을땐 예상치 못했던 전개였으나

준이를 통해 밝게 어우러졌고

윤희의 소극적인 태도가 답답했지만 수호의 근성이 빛을 발한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치유해주던 따스한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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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앨리스 세트 - 전2권 블랙 라벨 클럽 13
이지은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반짝이는 햇살, 향기로운 홍차, 눈부시게 아름다운 당신.....

당신의 예정된 파국을 그려 나가는 이 '세계'를, 나는 그저 보고만 있지 않을 거예요.


라인하르트 디외도네 드 사쥬

아름다운, 그렇게 불행해지기에는 너무나 눈부시게 빛나는 그 왕자님도, 주인공이 아니라는 이유로 끝까지 행복해지지 않는다.

책을 다시 읽을 때마다 오히려 그는 반복해서 불행해진다. 그의 마음도 반복해서 찢어진다.

나라면, 당신을 그렇게 두지 않았을 텐데.

시화는 몇 번이고 그렇게 생각했다.

그 아름다운 사람의 비극에 자신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지고, 드물게도 심장이 아플 정도로 감정이 마음을 잠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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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사쥬"라는 책속 세계

첫번째 앨리스인 서연과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 유진

서연을 사랑해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라인하르트.


시화는 로망사쥬속 라인하르트를 생각하며 안타까워하다 로망사쥬로 들어간다.

소설속 내용을 그대로 복습하는 그들이 달라지길 바라며 라인하르트의 행복을 위해 움직인다.

시화라는 두번째 앨리스가 나타남에 로망사쥬는 변화한다.

라인은 예정대로의 서연이 아닌 시화를 사랑하게 되고,

감정적변화가 거의없는 시화로 인해 끊임없이 불안해한다.


서브남의 존재, 그의 매력, 안타까움은 모든 소설속의 공통적인 요소이다.

그 서브남을 위해 움직이는 주인공. 매력적인 요소가 분명하다.

다만, 라인과 시화라는 남녀주인공 둘다가 감정적인 부분이 결여되어있다.

라인은 비상식적으로 사랑에 대해 집착, 불안해 하고,

시화는 사랑에 대한 주체가 없다. 오로지 라인이 행복하면 라인이 좋다면.. 한결같다.

라인의 정중하고 부드러운 태도는 비틀린 속마음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아 매력을 반감시키고,

시화의 수동적인 모습은 주인공으로서 극을 이끌어나감에 부족하다.

또한 로망사쥬에 대한 서술이 자세하고 반복적이다.

원래의 주인공일 서연과 유진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라인의 부모에 대한 이야기까지..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다보니 늘어지는감이 있었고 라인과 시화의 갈등보단 부모의 사건이 더 흥미롭다.

후반부로 가며 라인과 시화의 갈등이 터질때 "오오 드디어 라인의 매력이 나타나는가!"했는데,

금새 수습되고 해피엔딩을 맞는다.


로망사쥬라는 소설에 대한 설명보단 주인공에게 힘을 실어줬어야 했던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크다.

라인은 분명 매력있는 케릭인데 그 매력이 드러나지 못해 유진의 아픔에 더 마음이 쓰이고,

끌려다니기 바빴던 시화는 조연이 된 당찬 매력의 서연에게  묻힌다.

큰 가지와 곁 가지에 있는 많은 요소들이 흥미를 유발하게 하지만 너무나 단조롭다.


앞부분이 늘어지는 부분이 크지만 뒤로갈수록 재밌는 요소는 많아져서 속도가 붙는다.

외전은 더 재미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아쉽고도 아쉬운 책이다.

오래동안 기다려왔고 기대했던 책이라 기대가 너무 컸는지 아쉬움도 큰거같다.

다만, 설정과 요소에 대한 매력은 분명 있으니 한번쯤 권해보고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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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바다를 지날 때
진주 지음 / 로코코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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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바다가 생각나는책.
남녀가 아름다워 슬펐던. 기뻤던. 그마음이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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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Lady
김유미 지음 / 도서출판 오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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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역시 김유미님! 달달하고 넘 좋아요 _ 강추강추초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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