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 신은 고양이와 10편의 옛이야기 - 논장 전래동화 3, 프랑스편
샤를 페로 지음, 구스타브 도레 그림, 김경온 옮김 / 논장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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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신은 고양이라니...제목부터 정말 기발하다. 고양이가 장화를 신었다는 것 자체가 이미 고양이의 의인화를 예견할 수 있다. 똑똑한 고양이의 재치가 돋보이는 이야기다. 개인적으론 여러 이야기 중 '빨간 모자(두건)'이야기를 제일 좋아한다. 귀여운 소녀가 할머니의 병문안을 가던 중 교활한 늑대의 꾐에 빠져 할머니는 늑대에게 잡아먹히고 만다. 할머니 행세를 하는 늑대의 모습이 지금 봐도 정말 재밌다. 빨간 모자의 아이다운 질문도 역시 재미를 더한다. 할머니 입이 왜그리 크냐고 물으니 늑대가 하는 말이 널 잡아먹기위해서라고 했던가? 결국 빨간 모자까지 잡아먹히지만 다행히도 사냥꾼이 나타나서 ....귀여운 빨간 모자와 교활한 늑대의 이야기와 다른 재밌는 동화가 많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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