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홍련전
허순봉 / 슬기 / 1994년 12월
평점 :
절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계모는 악하다는 고정관념같은 것이 있는 것 같다. 우리 나라의 전래 동화에도 콩쥐팥쥐의 계모가 그렇고 장화홍련전에 등장하는 계모 또한 악하다는 설정이다. 서양에서 찾자면 대표적인 동화가 바로 신데렐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두 작품은 해피앤딩의 결말을 지니고 있지만 장화홍련전은 그렇지 못하다. 나쁜 계모와 그의 아들은 장화와 홍련 자매를 괴롭히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결국 그들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다. 물론 다른 전래동화와 마찬가지로 결말은 권선징악이다. 그러나 다른 동화들과는 달리 장화와 홍련의 생은 너무 슬프기만 하다. 전래동화로는 정말 재밌게 본 이야긴데 하여간 그들의 이야기도 해피앤딩이었으면 하는 맘이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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