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닉시오의 이야기.

파라오의 연인 1
신일숙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2월

신일숙의 이야기는 왜 이리 길기만 한 걸까? 예전엔 짧은 이야기들도 많았는데...모잡지에서 칼라로 몇 페이지 안되는 이야기들을 그린 적이 있었다. 짧은 이야기들이었지만 정말 재밌었고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끔 하는 작품들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작가는 장편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파라오의 연인도 시작한 지가 언젠데 이야기는 자꾸 샛길로 빠지는 것 같다. 조금의 진행이 되었다싶으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이야기...그리고 처음의도와 좀 달라진 느낌도 있고..신일숙의 만화를 좋아하지만...파라오의 연인은 그림에만 치우쳐진 느낌이라 실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