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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는 엄마가 된다 - 두 딸, 남매, 삼 형제를 키우며 함께 성장하는 워킹맘들의 이야기
유혜리.이용재.최종희 지음 / SISO / 2021년 6월
평점 :
내 안에 상처가 있지만
아이만큼은 행복하게 키우고 싶은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표지의 저 문구에 홀리듯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던 것 같다.
상처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싶으면서도
다른 현명한 사람이라면 내 아이를 더 잘 키울 수 있지 않았을까 조바심도 내보고
이럴 때 어떻게 헤쳐왔을까 궁금하고 엿보고 싶은 마음에.
표지에도 나와있듯이 두 딸, 남매, 삼형제를 키우며 함께 성장하는
세 워킹맘들의 이야기이다.
아들 둘의 엄마가 될 예정이지만
두 딸, 남매의 이야기, 셋의 이야기라고
와닿지 않는 건 아니다.
아이들의 성별, 나이, 기질은 모두 제각각일지라도
그 아이들을 키워내며 눈담아 보듬는 엄마들에게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지점들이 있고
그 평범하지만 치열한 하루하루의 고민이
동네 친한 언니 이야기를 옆에서 듣는 것처럼 가깝고 편하게 느껴졌다.
6-7살 어린 유년기 스토리는 지금 겪고 있는 일이라 공감이 되었고
크고 난 아이들의 사춘기 에피소드는 앞으로 닥쳐올 일이라 두렵기도 하고 흥미진진했다.

많은 에피소드들이 엄마가 좌충우돌하면서 후회하고, 잘해야지 다짐하고,
아이와의 관계 속에서 새롭게 배워가는 것들이다.
완벽하지도 않고 완벽할 수도 없는,
너무나도 평범한 우리들의 (엄마가 되어가는) 이야기.


아이의 모습이 바로 내 모습
아이도 치열하게 살고 있구나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는 것
상황이 아니라 반응을 통제하기
자존감은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아이의 숨은 장점을 찾는 것도 부모의 몫
미안한 일에 진심으로 사과하기
아이의 생각이 먼저다
동네 언니의 입담처럼 책은 술술 읽힌다.
한번 쭉 읽고나서 차례를 다시 들여다보면
그가 거쳐온 고민의 시간과
내가 겪어온 고민의 시간이 맞물려 생생하게 떠오른다.
각 챕터마다 말미에 곁들여진 엄마의 편지는
마치 내가 쓴것처럼 느껴지기도,
예전에 엄마가 내게 써주신 수많은 편지들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 엄마 마음은 이런거구나.
엄마의 불완전한 모습과 본의아닌 상처 줌이 미안하고,
그래도 엄마의 진심을 알아줬으면 좋겠고,
아이가 어른이 되어 살아갈 세상은 좀더 지금보다 나은 세상이었으면 하는 마음들.
한번씩 또 다시 잘 못할 때가 있겠지만
그럼에도 노력할게, 라고 말하는 숱한 다짐들.

전문가의 딱 부러지는 일침도,
대단한 슈퍼맘이나 영재들의 성공 노하우도 아니지만
그렇기에 더욱 와닿는 소소한 일상 이야기.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 엄마들을 격려하는 목소리이다.

이 책은 컬처블룸 리뷰단 활동의 일환으로
SISO에서 지원받았습니다.
SISO 출판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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